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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공항철도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캐리어가 큰소리를 내며 미끄럼틀을 타고 있었다. 그 앞에 사람이 없어서 다행히 다치는 사람이 없었다.
캐리어를 자신의 뒷계단에만 두었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올라갈 때는 자신의 앞에 내려갈 때는 자신의 뒤에 두어야 하는 것이 맞다.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연쇄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쉽게 다칠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내려오는 캐리어를 보며 욕이 나왔다. 혼자 다치고 죽는 것은 상관 없다. 그런데 자신 뿐만 아니라 남에게 피해까지 주는 건 악마와 같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며 피해를 입히는 게 더 괘씸하다.
본래 악의를 가진 자라면 그거대로 이해해볼 문제인데, 의도가 없다며 잘못을 희석시키는 것은 조금 다르다. 마냥 손가락질하고 따지기엔 잘잘못의 크기가 다르니 쉽게 재단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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