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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좋은 취지라면 따라가라

by JW9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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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 기계가 설치되어 있다. 캔과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포인트 적립이 된다. 소액이라 굳이 넣어서 좋을 건 없다. 기계에 버리면 재활용에 좋으니까 겸사겸사 시간이 여유로울 때 넣고는 한다. 문제는 투입이 어렵다.

기계에 넣으려고 보면 매번 오류 표시창이 떠있다. 투입 가능한 품목이 기재되어 있는데, 몇몇 투입하는 사람들이 이를 무시하고 넣은게 문제다. 이온음료 페트병과 같이 두꺼운 건 기계가 고장날 수 있어 제외품목이다.

매번 고장표시가 떠있으니, 캔과 페트병이 집에 쌓여있다. 좀 짜증이 나서 분리수거할 때 한꺼번에 버릴까 생각했다가 그냥 두고 있다. 또 기기 고장으로 대책이 없다면 쌓아둘 수는 없으니 버릴 생각이다.

스타트업이 이익과 함께 겸사겸사 좋은 취지로 시작한 것인데 쉽지 않다. 몇몇 사람들 때문에 기분이 좋게 버리지 못하고 있어 조금 불쾌하다. 좋은 취지라면 다수는 따라가야 한다. 삐뚤어진 마음으로 훼방을 놓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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