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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을 하는 건 좋다. 문제는 효과가 없다. 대부분의 사람은 듣고 싶어하는 말만 듣기 때문에 맞는 말은 매맞는 말로 바뀌어 버린다. 똑부러지는 말은 짧고 날카롭고 간결하다. 우리 귀에는 달콤하게 들릴 수가 없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한국인에게 맞는 말이란 건 없다.
달콤하면 그걸로 된 것이다. 때문에 종교 및 정치 등이 문제의 화두에 오르는 거다. 달콤하면 됐다. 위로의 말과 응원의 말, 듣기 좋은 말로만 범벅이 된 건 거부감이 없다. 좋다. 계속 들어도 질릴 법 한데 막상 그렇지 않다.
호감을 사려고 하는 것이 빠르다. 맞는 말을 하기 전에 사람들의 환심을 사두는 것이 효과적인 투자다. 자녀들의 건강검진 부탁에도 듣지도 않던 부모님들이 가수 임영웅의 한마디에 검진할 병원을 알아보지 않던가. 강력한 호감이 맞는 말보다 효험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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