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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by JW9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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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을 보면, 모두가 행복한 것 같아 보인다. 다들 좋은 곳에 가고 좋은 것만 먹는 것 같다. 명품을 자랑하고, 좋은 차를 자랑하는 게시글들을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 이면에는 조금 구차한 모습이 있을 것이다. 잘 나온 사진을 올리기 위해, 남자친구에게 여러 번의 촬영요구를 한다거나, 무리해서 비싼 물건을 구매하는 그런 것들.

한강 변에 나가면, 젊은 이들이 캔맥주와 함께 밤을 즐긴다. 행복해보이고 젊은 기운이 느껴진다. 병원에 방문하면,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병원에는 전부 다 아픈 사람만 있다. 각자 다 다른 사연으로 치료를 위해 입원한 사람들이 있다. 새벽에 버스 첫차를 타면, 청소를 하기 위해서 출근하는 아주머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출근하는 회사가 아침마다 깨끗한 이유는 그들 덕분이다.

사람은 보이는 것만 믿는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려하지 않는 것일뿐, 보이기 시작하면 믿음이 달라진다. 영적인 믿음에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 이유도 그렇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믿음이 가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사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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