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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김영하 작가의 산문집 '말하다'에는 "마흔이 넘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친구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 이라는 문구가 있다. "친구를 덜 만났으면 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 것 같다"고 저서에서 고백한다. 소설가 김영하 작가는 어차피 멀어질 관계에 쓴 시간은 낭비였다며, 친구에 연연하지 말라는 조언을 했다.
친구를 만나는 걸 줄일 필요까지 있을까 싶다. 자기계발도 영혼을 풍요롭게 하지만, 인간관계도 그렇다. 인간관계에 쓰는 시간과 에너지가 아깝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어차피 멀어질 관계라고 생각하면, 어차피 죽을 거, 대충 살다 가도 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열심히 살아가는 건가.
하루 동행하는 정도의 사이로 관계가 끝이 날 지라도 그 순간이 즐거울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것이다. 돈과 시간을 쓰며 즐거움을 얻었다면, 좋은 감정을 남겼으니 절대 손해가 아니다. 끝까지 남을 관계는 사실 많지 않다. 없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끝까지 남을 관계를 만들기 위해 인간관계에 시간과 돈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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