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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다. 퇴근길 몇몇 사람들은 케익을 들고 서있다. 나는 빈손이다. 낭만이 없어서 그런가 싶다. 날이 추운만큼 차가워서 그렇다. 이전에는 종교 지도자의 생일을 왜 챙기는 걸까 의문이 들었다.
요즘은 이해심이 생긴 건지 귀찮아진 건지 아무 생각이 없다. 케이크를 사갖고 가족과 나눠 먹는다거나, 즐겁게 보낼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냥 함께 시간 보내면 되는 거 아닐까 싶은 생각정도다. 이건 평소에도 할 수 있는 거고 오히려 평소에 그래야 한다.
의미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그 계기가 꼭 기념일일 필요는 없다. 기념일이 좋은 관계의 트리거가 될 수도 있지만 다른 것도 있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라면 된 거다. 다만 어떤 사람에겐 기념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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