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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게 일어나서, 출근길 지하철을 놓치고 지각하는 일이 다들 한번쯤 있을 것이다. 지각으로 끝나기만 하면 다행인데, 이게 웬걸 그날 하루 업무도 다 꼬인다. 마치 불행은 한꺼번에 밀려오는 것 같다.
매일 하는 간단한 운동인데도, 힘든 날이 있다. 그때는 속으로 욕을 하면서 한다. 갑자기 무언가 떠올라서 글을 쓰려고 타이핑을 치다가 막히기도 한다. 그럴 때면 부아가 치민다. 그러다가 깜빡하고 저장도 안한 채 꺼버리기도 한다. 화가 두 배로 차오른다.
분명 내 삶이고 내 뜻대로 하려고 하는데, 막상 잘 되지 않는다. 늘 하던 일도 실수하고, 잘하려고 하다가 실수한다. 뜻대로 되지 않는 날은 왠지 내 인생이 내 것 같지 않는 기분이 든다. 완벽하지 않은 날도 있다. 인간은 대부분을 비합리적으로 선택하는 존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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