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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 유튜브가 보편화될 즈음이었다. 에이틴, 연애미수 같은 청춘 드라마를 봤는데, 가끔 또 본다. 감수성이 없어서 이런 매체의 도움이 필요하다. 드라마는 어원에서도 알 수 있듯, 환상이다. 환상을 꿀 능력이 안되어 유튜브의 도움을 받는다.
봤던 걸 또 보면서 푸릇한 색감과 촬영 구도와 배우 연기를 살펴보고 있다. 중반부에 접어들어야 이 행동이 조금씩 줄어든다. 보고나면 아련한 기분이 들어 안도한다. 종종 이렇게 시간을 낭비할 때가 있다. 낭비한 만큼의 효과가 있어 웹드라마를 본다.
효과가 줄어들 때가 올 거다. 그때는 다른 걸 찾아야겠지만, 아직까진 찾지 못했다. 드라마를 웬만하면 보지 않는데, 내가 디깅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게 크다. 일단 확실히 끌리는 게 없다. 하나의 드라마, 영화를 꼽는다는 질문을 받는다면 쉽게 대답할 수가 없다. 제대로 본 게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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