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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을 경험한 세대들은 게임을 한번도 안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옛부터 놀이는 인간사에 빠질 수 없던 사치였다. 인간의 삶이 풍요로워지기 시작하면서, 놀이문화는 급격하게 성장했다.
온라인 게임을 그만뒀다. 몇년 전 새로나온 MMORPG 게임이 있었다. 외국인들이 몰려 대기자가 10만명이 뜨기도 했었다. 이 게임이 오픈베타였을 때, 만랩인 50레벨을 딱 찍고 게임을 삭제했다. 이때 이후로 열정을 가지고 게임을 한 적이 없다. 축구게임도 간간이 하다가 끊었다.
끊은 이유는 별다를 게 없다. 재미가 없어서다. 아이템을 얻기위해 매번 반복되는 행위 자체가 고리타분하다. 새로운 게 계속해서 나올텐데, 그렇게 되면 갖고 있던 아이템의 가치는 또 떨어진다. 새로운 아이템을 얻기 위해 게임을 다시 하는 이 악순환에 흥미를 잃은 것이다.
어느 오래된 온라인 아케이드 게임이 있다. 이제 이 게임을 즐기면서 하는 유저는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전부 다 매크로만 돌리는 유저밖에 남지 않았다. 그렇게 레벨을 올리면 뭐가 좋을까. 운영자는 또 만랩을 늘려놓을 텐데, 그러면 계속해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켜놓아야 하지 않는가. 언제까지일 지 모르겠으나, 당분간 나를 설레게할 게임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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