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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혼돈에서 생겨난다. 예술 자체가 그런 거다. 내가 불안해야 된다. 예술가가 선을 지키고 사는 게 어려운 건 이 때문이다. 불안하고 복잡하고 혼란스러워야 예술이 되는 삶을 사는 예술가에겐 규율, 도덕 이런 게 쉽게 와닿지 않는다.
술 담배를 끊지 못하는 예술가를 보면 이해가 된다. 스스로를 끊임없이 불안으로 밀어넣는 일이다. 선을 지키지 못하면 마약에 손을 대는 거다. 인간에게 삶은 곧 불안이다. 예술가는 그걸 명확히 보여주는 직업이다. 음악 없이 무료함을 어떻게 견딜 것인가.
올림픽, 월드컵은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 존재한다. 다음 날 사람들과 재밌는 대화거리로도 사용되니 없어서는 안 될 축제이기도 하다. 예술과 체육 모두 우리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소중한 것이다. 그걸 우리에게 전달하는 것이 직업 사람에게 불안은 악마와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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