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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실망은 늘 나중에 찾아온다

by JW9 202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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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덕분에 우리는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인간의 민낯과 차가운 현실들이 피부에 와닿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5월에 발표한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2030의 탈종교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 현상이 과연 좋은 걸까 나쁜 걸까.

젊은 세대의 탈종교화 현상은 좋은 것이 아니다. 의지할 곳 하나가 사라진 것이니, 부정적인 현상이다. 코로나 이후 종교계에서 보여준 일련의 행동들은, 실망감만 안겨줬다. 인간에게 의지가 되어줘야 할 목적을 잃어버렸다. 존재의 목적이 없으면, 가치는 없다.

신의 존재를 믿는 게 주목적이 되어야하는 것이 종교의 순기능이자 선의이거늘, 종교를 설파하는 이를 믿게 만드는 게 현 종교의 실태이다. 그러니 그 목적이 불의스러울 수밖에 없다. 종교가 나쁜 게 아니다. 본래의 취지와 목적은 좋다. 문제는 이 선의를 가장한 불의스러운 행동을 하는 이다. 신을 믿어야할 곳에서, 고작 인간이 인간따위를 믿는다는 것이 상식선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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