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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효율적인 것은 나쁜 게 아니다.

by JW9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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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무더운 폭염 탓에 전기사용량이 급증했다.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할인액이 월 4천원에서 2천원으로 축소되면서, 전기요금도 증가했다. 늘어나는 전기사용량에 비해, 전기 생산량은 줄어들고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다.

작년 기준, 신재생에너지는 6.6%의 발전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정부에서 오는 2034년까지 40.3%까지 늘린다는 전력수급계획을 발표했다. 석탄발전은 58기에서 37기까지 감소를 목표로 하며, 원전의 경우 24기에서 17기로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 월별 전력통계속보, 연도별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2020년 전기생산량의 35프로는 석탄발전에서 나온다. 29프로는 원전에서 생산되었다. 2034년에는 원전의 에너지 생산량은 절반으로 줄어들며, 석탄발전은 13프로 가량 감소하게 된다.

날씨나, 계절의 영향을 크게 받는 탓에 주요 생산 발전을 감축시키면서까지, 신재생에너지로 모든 전기생산량을 감당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석탄발전을 줄이는 만큼 원전을 늘려 이를 보완해야 한다. 투입대비 산출이 높은 게 잘못된 것이 아니다. 적게 넣고 많이 받는 게 얼마나 좋은 것인가. 효율적인 걸 나쁘게 보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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