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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진 영화평론가가 출연한 방송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보면서, 굉장히 반가웠다. 매체에 얼굴을 잘 안비추는 편이라, 오랜시간 화면에 나온다는 것이 신기했다.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않고 정말 오랜만에 TV에 집중했다.
이 분을 보면서, 정말 똑똑한 사람의 이상형이랄까. 표본같은 느낌을 받았다. 대개 머리가 좋다는 사람들을 보면, 본인이 하고자 하는 말을 잘 못하는 분들이 꽤나 있다. 연구는 놀라움의 연속일 정도로 대단한 능력을 보이지만, 말을 하는 데 있어서는 결점을 보인다. 교수라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 중에도 언변이 뛰어난 분들이 그리 많지 않다.
그는 자기 생각을 겸손에 보일 듯 말듯 하게 숨겨서 말한다. 확실하게 말하는 것 같은데도, 듣기 부담스럽지 않다. 끊김이 없이 말을 하는 것에도 지적능력이 굉장히 높다는 게 느껴졌다. 나는 똑똑한 사람은 이렇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생각을 말과 글로, 누군가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진정으로 머리가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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