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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변함없는 것을 원한다. 내가 나고 자랐던 고향.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이 있는 나의 모교. 나를 향한 연인의 마음. 모든 것들이 변해가기에,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 있다.
내가 나고 자란 고향은 변함없을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 찾은 고향의 모습은 전과는 사뭇 다르다. 도로가 깔리고, 우리집 옆에 있던 이웃집이 허물어지기도 한다.
나의 모교도 변한다. 체육관이 새로 지어지기도 하고, 높이조절이 없던 책상과 의자, 분필가루 휘날리던 모습은 이젠 없다. 나의 하소연을 언제든 받아줄 것 같던 연인도, 본인 일에 지쳐 푸념을 들어줄 여유가 없을 때도 있다.
모든 것이 한결같을 수 없다. 변화가 없는 곳에는 도태만이 있기에, 생존을 위해서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변한다. 하물며 나조차도 컨디션이 매일 같지가 않다. 그러기에 한결같기를 바라는 건, 어디까지나 이뤄질 수 없는 소망일 뿐이다. 항상 같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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