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요즘은 배우자라는 표현보다 반려자라는 표현을 사용하길 권유하고 있다. 뭐.. 법적인 표현 같아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다. 둘다 한자어라 크게 다를 것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세상 분위기가 그러하니 반려자라 표현하겠다.
반려자는 꼭 있어야 한다. 세상은 각박하다. 온갖 소음들이 넘쳐나는 곳에서, 나를 감싸주는 곳은 집이다. 다만 집은 어디까지나 공간일 뿐, 집과는 어떠한 감정교류도 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 공간 안에,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편안한 공간에서 나의 사람과 함께할 수 있다는 그 시간과 순간들은, 너무나 큰 안락함을 가져다 준다. 소소한 것들을 같이 하고, 별거 아닌 얘기들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다는 것. 굉장히 좋은 일이다.
사랑은 이성으로 가득찬 현실 속에서, 뇌를 말랑말랑하게 해주는 유일한 수단이다. 나를 괴롭히는 수많은 소음을 피할 수 있는 도피처가 된다. 꼭 결혼을 해야하는 말은 아니지만, 반려자는 반드시 필요하다.
728x90
반응형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세이] 나만의 취향을 열심히 쌓자 (0) | 2022.01.03 |
---|---|
[에세이] 한결같을 수 없는 이유 (0) | 2022.01.02 |
[에세이] 스트레스가 많은 이유 (0) | 2022.01.01 |
[에세이] 조언과 충고 사이 (0) | 2021.12.31 |
[에세이] 모든 선택을 내 수준에 맞게 해야하는 이유 (0) | 2021.12.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