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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음은 인간의 본능이다. 생존의 위기에서 벗어나면, 안정을 찾는다. 안정감이 생긴 이후로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 이상 모든 게 귀찮다. 사냥에 성공한 사자의 피부로 파리가 붙건 말건, 사자는 귀찮은 표정을 하고서 그냥 눈을 감고 잔다.
귀찮음은 어쩔 수 없다. 본인이 극복해야 할 문제다. 생존의 위협을 느끼게끔 스스로를 바깥으로 내몰지 않는 이상, 귀찮음은 계속해서 내 옆에 붙어있을 것이다. 본능을 거스르는 건 원래 어렵다.
나의 페이지를 구독하고도, 이 웹사이트로 꾸준하게 접속하는 사람은 없다. 귀찮기 때문이다. 아마 당신도 그럴 것이다. 글을 읽는 것도 에너지가 소비되니, 막상 클릭할 엄두가 안날 것이다. 이해한다. 그래서 나의 글을 읽기 위해 에너지를 써주는 당신이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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