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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 있는 것 중에 열정적으로 좋아서 하는 일이 없다. 노래를 듣고 부르는 것, 글쓰는 일, 독서, 간단한 운동, 심지어 일까지. 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내가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일이었다면, 아마 지금쯤 취미란 건 없이 살고 있었을 것이다.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다고 흔히들 얘기한다. 좋지 않은 일도 해야 하는 거다.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일도 언젠가 단순한 호감의 감정마저 사라진다는 걸 알고 있다면, 다양한 것을 즐길 수 있는 태도가 생길 것이다.
글쓰는 게 좋다. 그러나 긴 글을 쓰라하면, 싫은 일이 된다. 독서하는 건 좋다. 다만, 소설 읽기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적당한 선의 호감 덕분에, 이렇게까지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너무 좋아하지 말아야 한다. 열정적인 호감은 신기루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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