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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차를 사는 것이 좋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더더욱 필요하다. 우리나라만큼 도시 구성이 재미없는 곳이 없다. 걷기 좋은 곳이 거의 없다. 굳이 꼽자면 익선동, 가로수길 이런 골목들 정도 빼고는 서울에는 전무하다.
공간을 이용할 곳이 없다보니, 코인노래방, 카페, 스터디카페, 실내 놀이터에 비용을 지불하고 공간을 임대한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경험의 한계를 부른다. 실내공간은 제한적이기에, 거기서 얻는 재미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인간은 자연을 볼 때 다양한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자연 앞에 인간의 존재는 꽤나 조그맣기 때문이다. 사계절,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모습에서 인간은 위축되기 때문이다. 자연을 극복하는 것이 어렵다는 걸 본능으로 알고 있어서다.
자연을 볼 수 없으니, 차를 타고 멀리 떠나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서 우리나라에선 관광지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나만의 공간을 소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차 소유는 우리나라에서 여러모로 혜택이 있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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