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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시간에 책을 읽고, 정리한다. 시간날 때 연습실에서 노래연습도 한다. 매일 글도 쓰고 있다. 정말 이것저것 많이 한다. 도대체 왜 이러는 지 아직도 모른다. 다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무기력함이라는 무한궤도에 빠져들까봐 무섭다.
저렇게 하지 않아도 삶은 살아지고, 시간은 흘러가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삶이 끝나면 모든 게 사라지니 이런 생각을 자주 하던 때도 있었다. 무기력이란 악마에게 영혼이 잡아먹혀서 괴로운 것보다, 뭐라도 하면서 얻는 고통이 더 나으니까 이것저것 한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지 스스로 아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있다고 하면,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삶의 이유는 없다. 열심히 살 뿐이다. 다만, 열심히 살기 위해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어떠한 명분이 필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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