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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돌고 돈다.

by JW9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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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택시를 탔다. 마침 택시가 지나길래 탑승했다. 취기에 잠이 들었는데, 택시비가 3만 원이 나왔다. 야간할증이 붙어도 2만 원이 넘게 나올 수 없다. 한참 돌아간 거다.

그냥 결제하고 내렸다. 싸우고 싶지 않았다. 말한마디 하고 기분 상하기 싫었다. 기분좋게 마신 술을 이런 걸로 깨고 싶지 않았다. ‘사납금을 빨리 채우고 싶었나보다’ 하는 생각을 하는 걸로 마음을 대신했다.

앱으로 택시를 더 자주 이용할 예정이다. 그게 서로 깔끔하다. 늘 문제를 일으키는 건 소수다. 피해는 애꿏은 다수가 본다. 돈은 돌고 도는 것이기 때문에,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돈을 취했다면 반드시 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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