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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무엇일까? 그 누구도 죽음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한 사람이 없다. 한번도 겪어본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 경험을 알려주지 못한 채 떠나기 때문에, 우리는 죽음의 의미를 완벽하게 깨닫지 못한다.
대개 죽음을 무서움 또는 두려움으로 인식한다.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미지의 세계에 두려움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 불안을 느끼는 건 인간의 본능이다. 예측이 불가능한 것에 불안과 두려움이 따르는 건 자연스러운 것이다.
인간이 죽는 것에 우리는 “돌아간다”는 표현을 한다. 어디로 돌아간다는 의미일까. 아마, 인간이란 개체로 태어나기 이전인 배아세포. 어쩌면 그 이전의 시기로 돌아가는 것은 아닐까.
세상을 두눈으로 마주한 순간부터 우리는 줄곧 발버둥치며 산다. 태어나자마자 인간은 빛을 보며 울음을 터뜨리고, 연인에게 애정표현을 갈구하며, 친구와 술 한잔으로 힘든 세상에 대해 한탄한다. 밤이 되면 잠에 들듯 지금껏 발버둥치던 순간들에 고생했다며, 신이 우리를 재우는 순간이 죽음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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