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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는 게으름을 낳는다. 기대치를 높게 잡으면 실행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 기대치를 타인이 정했건, 자신이 정했건 간에 기댓값이 높을수록 적극성이 낮아진다. 공부도, 결혼도 그렇다. 대부분 다 해당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2020년 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미혼인구의 이성교제와 결혼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해본 결과, 미래 배우자의 희망소득에 대해 기대가 높을수록 결혼의향이 낮았다고 한다. 완벽에 가까운 걸 추구해서 생기는 결과다.
내가 원하는 건 늘 수요가 많고, 공급은 적다. 그 기준이 높으면 높을수록 이는 더 심해진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보는 게 현명한 선택이다. 그러나 인간은 쉽게 욕심을 벗어나지 못한다. 굳이 비혼주의를 열심히 떠들어대지 않아도 된다. 약간의 시간만 지나면 자동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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