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인격의 만남은, 마치 두 가지 화학 물질의 접촉과 같다. 둘 사이에 반응이 있다면, 둘 다 변하게 된다.”
– 칼 융
사랑에 빠지는 이유를 문학적인 내용으로 많이 접했다. 운명을 얘기하고, 우연을 꺼내는. 작가나 시인이 얘기하는 그런 것들. 사랑의 이유를 우린 낭만적인 표현으로 수없이 들어왔다. 사랑에 빠지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뇌의 입장에서 보면, 화학물질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페닐에틸아민 이 세 가지의 물질은 사랑에 빠지게 만든다.

모든 생물은 종 보존을 위해, 본능에 따라 행동한다. 사랑은 성적욕망에 따라 이뤄진다. 인류가 갖고 있는 이 본능으로 상대의 유전자 요소를 파악한다. 함께 있는 순간에 느껴지는 감정을 통해 사랑해도 될 상대인지를 인지한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신경전달 물질에 의해 만들어진다. 어떤 이성과 함께 있는데 도파민이 분비된다면, 상대에게서 뭔지 모를 매력을 느끼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사랑을 느낀다. 도파민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물질이다.
심장이 미친 듯 뛰고, 잠이 오지 않고 상대를 떠올리면 즐거운 이유는 노르에피네프린 때문이다. 노르에피네프린은 아드레날린 생성을 자극한다. 뭔가 혼란스럽고 감정이 통제할 수 없는 느낌이 든다면, 상대에게서 강렬한 자극을 느낀 것이다.
또 하나의 화학물질인 페닐에틴아민, 이는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결합되어 있다. 이 물질은 술에 든 설탕 같다. 사랑이 점점 더 강렬해진다. 또 이 성분은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작용을 강화시킨다. 페닐에탄아민의 화학 작용으로 행복이 실현되고 의욕적인 동기를 만들어준다.
옥시토닌과 세로토닌을 빼놓을 수 없다. 세로토닌은 다들 행복에 관련된 호르몬이라고 생각한다. 맞다. 이는 사랑에 빠지는 것을 넘어서 그 이상의 사랑을 만드는 신경물질이다. 옥시토신 역시 사랑하는 상대에게 헌신하고 더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물질이다.

찰스 다윈은 코끼리, 새, 설치류 등을 포함한, 100여종 이상의 생물들이 자신의 반려자를 선택하고, 평생을 함께 머물게 된다고 주장했다.
사랑할 수 있다는 건 선택받았다고 말할 수 있다. 지구에 사는 수많은 생물들 중에 고작 100여 종만이 반려자를 선택하고 평생을 함께 한다는 건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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