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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연애] 우리가 헤어지는 진짜 이유.

by JW9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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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늘 어렵다. 채운 것을 비우고, 가진 것을 내려놓는 것만큼 어렵다. 특히 관계의 멀어짐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서로에게 시간과 돈만 쓴 것이 아니다. 정신적인 유대감과 심적인 관계까지 이어져있던 사이이기에, 이 사슬이 끊어진 것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받았을 때는, 그 이유를 모른채 연결고리는 끊어진다.







헤어지는 이유 1

대화가 없어서


우리나라만큼 자기의견을 말하고,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고 조심스러워하는 곳이 없다. 내 생각을 말하면 관계가 유약해지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기분이 나빠도 말을 하지 않는다. 기쁜 것만 공유하고 싶어 한다. 말을 하지 않으면 서로의 속마음은 모른다.

내 감정이 상대에게 상처가 된다는 생각은 관계회복을 방해한다. 정작 필요한 것에 대해서 침묵으로 일관하는 건 자상으로 인한 상처를 꿰매지 않고 거즈로 덮어두는 꼴이다. 아물지 못하고 곪는 건 시간 문제다.








헤어지는 이유 2

무관심해서


무관심은 관계를 부식시킨다. 관계사슬이 쉽게 녹슬고 결국 끊어지는 결과를 낳는다. 나는 상대에게 중요하지 않다는, 내 생각과 행동에 관심이 없다는 무언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상대의 무관심에 나 또한 무관심을 실천하게 된다. ‘나한테 무관심해? 나도 이제 너한테 관심 없어’ 와 같은 일종의 보복심리 때문이다. 때문에 헤어지는 이유로 무관심이 큰 작용을 하기도 한다. 월터 리소의 저서 “사랑으로 인해 고통받지 않을 수 있는 실용적인 안내서”에서도 관계가 끝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무관심을 말한다.









헤어지는 이유 3

나의 협상력이 떨어져서



삶이 길어졌다. 여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찾기 전에 노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동반자를 선택하는 과정은 경험을 통해 이뤄진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경우, 동반자 선택에 있어 섣부른 판단을 하기보다, 헤어짐을 택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말인즉슨 서로 간에 동반자로 함께할 수 있을만한 매력이란 협상카드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 함께하자는 약속 자체가 무거운 느낌이 들기 때문에 부담일 수도 있다. 다가오는 부담이 더 크다면 이별이 더 나은 선택이 된다.







헤어지는 이유 4

믿음이 없을 때



관계는 신뢰를 기초로 한다. 특히 사랑은 더더욱 그렇다. 여타 다른 관계와는 형태가 다르다. 정신적, 육체적 모든 것들이 종합적으로 엮여있다. 신뢰가 없으면, 모든 것이 흔들릴 수 있다. 신뢰가 떨어지면 의심과 의혹이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의심은 집착을 낳고, 집착은 이성을 잃게 만든다. 이성을 잃음과 동시에 본래 가지고 있던 매력이 사라진다.










헤어지는 이유 5

친밀도가 낮아졌을 때.


미국의 심리학자 로버트 스탠버그는 사랑의 3요소로 열정, 친밀감, 헌신을 얘기했다. 이중에 친밀감은 동성 간의 우정의 개념과 비슷하다. 사랑하는 두 남녀는 아주 친한 친구와도 같다. 관계의 형태가 우정이 좋은 친구에 육체적 관계가 더해진 모습이기에, 친밀감이 사라지면 육체적 파트너 관계와 다를 것이 없다.







“마음이 식어서” 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럴 듯한 이유가 필요해서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이별을 고한 당사자만이 안다. 상대가 솔직하게 털어놓지 않는다면, 모른다. 연애는 좋은데 결혼하기는 싫거나,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거나, 속궁합이 안맞는다거나, 전과 다른 모습에 매력이 떨어져보인다거나. 뭐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다. 이유를 찾기 보다,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여태껏 쏟아부은 매몰비용에 정신혼미해질 시간 없다. 내 모든 걸 쏟아부을, 다른 이를 찾아 사랑에 정신이 혼미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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