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애

[연애] 오랜 시간 함께하는 연인의 특징

by JW9 2021. 9. 5.
728x90
반응형


이별을 통보받은 사람들이 늘 하는 말이 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뭐.. 이런 표현. 사실 이런 표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익숙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소중하지 않았기에 소홀히했고, 그래서 이별을 통보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뒤에 하는 말은 그냥 자신의 귀책사유로 이별한 것을 합리화할 뿐이다. 아... 이 글을 보고 혹시 기분이 나빴다면 사과한다. 쓸 데 없는 사족은 여기까지만 하겠다.



자주 갖고 놀던 인형이 있어도, 부모님한테 다른 걸 또 사달라 조르는 아이처럼, 연인상대가 그렇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일까 잘 찾아보면 주변에 짧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사람이 있다. 이와 반대로 오랜시간 한 사람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커플이 있다. 짧고 가벼운 만남을 즐기는 사람이 보기에는 “질리지 않나. 어떻게 한 사람만 만나나” 할 수도 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뭐라 가타부타 할 수는 없다. 오랜 시간 함께하는 커플들의 특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우린 무엇을 해야할까.







1. 성향이 비슷하다.

성향이 반대되는 커플의 경우, 오랜시간 함께하기 어렵다.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 시간이 갈 수록 둘 중 하나가 스트레스 받는다. 어쩌면 양쪽 다 그럴 수도 있다. 처음에야 한두번 맞춰줄 수 있다. 야외활동도 가끔 하면 좋고, 독서와 같이 정적인 활동도 가끔씩 하면 좋다. 문제는 이게 반복되는 것이다. 성향은 바뀔 수 없는 것이라, 이런 것은 절대 적응할 수가 없다. 결국은 고민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이 사람은 집안에만 있기를 좋아해.” “이 사람은 만날 밖에서 데이트하려고 해” 와 같이 서로가 이해의 한계에 부딪힌다.

오래가는 연인들은 성향이 비슷하다. 둘다 내향적인 사람이거나, 외향적인 사람이다. 비슷하니 부딪힘이 없다. 그렇기에 이해할 수 있는 폭도 넓다. 같이 하려는 것에 싫증을 느낄 수가 없다. 억지로 맞출 필요가 없다. 그런 노력을 애써 하지 않아도 되니, 마음의 여유가 있다. 여유에서 오는 편안함은 관계를 더 부드럽게 만든다. 더 사랑할 수 있게 되니, 관계는 더욱 돈독해진다.












2. 이해심이 많다.

각자 오랜시간 다른 곳에서 살아온 만큼, 말투와 생각 그리고 행동 모두가 다를 수밖에 없다. 다른 것에서 오는 부자연스러움은 거부감이 생긴다. 이해가 어렵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런 반응이다. 이해가 부족하면, 공감하기 어렵고 공감의 문제는 소통의 부재를 만든다. 소통의 기본에는 이해가 바탕으로 깔려있다.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기에 오랜 시간 관계유지가 가능하다.










3. 경청하는 자세

앞서 말한 것과 맥락은 비슷하다.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서, 상대의 정보를 알아야 한다. 기분은 어떤지, 무슨 일이 있었는 지 등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파악이 먼저 되어야 한다.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상대의 말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집중해서 들어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소통에서 갖춰야할 중요한 것은 경청이다.










4. 연애경험이 많다.

연애경험이 많다보니, 경험으로 쌓인 데이터로 어느정도의 예측이 가능하다. 이럴 때는 이렇게 해야하고, 저럴 때는 저렇게 해야한다는 걸 정확히 학습된 상태다보니 능숙하다. 상대를 다룰 줄 아는 센스가 있다보니, 만나는 시간이 재밌다. 지금 이렇게 좋은데, 굳이 다른 사람을 만날 이유가 없다. 많은 경험으로 쌓인 센스 덕분에, 오랜기간 함께 다시 맞춰갈 필요가 없다. 그렇기에 맞춰가는 시간을 다른 곳에 쏟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생각이 안나게 만드는 센스는 모두 많은 경험에서 나온다.












5. 자기만의 시간이 있다.

서로가 이해를 하니, 각자의 시간을 존중해준다. 그와 더불어 자기만의 시간을 만들어, 책을 읽는다거나 다른 취미활동을 즐긴다. 사랑은 각자의 시간과 함께하는 시간의 균형이 맞춰질 때 아름답다. 상대에게서 자신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마음은, 관계의 균열을 만든다. 자기만의 시간을 온전히 느끼고, 좋아하는 일들을 찾아야 한다. 여기서 찾은 행복은 상대로 하여금 또다른 매력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이 시간들은 서로를 더욱 매력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사랑이 더욱 싹트는 좋은 계기가 된다.





주변에 이렇게 오래만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누구보다 성숙한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여러모로 반성하게 된다. 마냥 뜨겁지만은 않게, 그렇다고 차갑게 식지도 않는, 마치 보온상태로 놓은 밥솥처럼 말이다. 사랑은 조금은 특별한 관계이기 때문에, 쉽게 깨질 수 있다. 그렇기에 소중히 다뤄야 한다.



728x90
반응형

댓글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