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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는 것이 좋을까. 건강조건이 동반한다면, 오래 사는 것이 그리 나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 이 시대엔 무병장수란 말은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기에, 장수한다는 말이 끌리지 않는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불치병이라 생각한 것도 치료할 수 있게 된 시대를 살고 있다. 기본적인 인간 수명도 늘었다. 때문에 인간은 잔병치레가 많아졌다. 일병장수만 해도 다행이다. 아프면서 오래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힘든 치료과정을 견뎌야 한다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모두 쇠약해진다. 간단한 치료로 해결될 질병이라면 모르겠으나, 고통스러운 과정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면 장수하는 삶을 선택하고 싶지 않다.
삶은 충분히 힘들다. 세월이 흐르면서 삶의 양식도 전과 같을 수 없다. 그런데 견디기 힘든 치료가 동반된다면 삶이 무의미해진다. 어쩌면 치료를 받지 않는 편이 더 나을 지도 모른다. 물론 처자식이 생긴다면 생각이 바뀔 지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 내 생각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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