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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

by JW9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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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을 만나면 뭔가 도움이 되는 느낌이 있다. 뭔가 대단한 것들을 알고 있는 것 같지 않은데도 만남이 유익한 기분이 든다. 반면에 어떤 사람과는 만나기만 하면 피로해진다. 시간을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감정조절이 안되는 사람이 그렇다. 대화하는 중간에도 기분이 몇번씩이나 바뀌는 사람과는 즐거운 대화가 어렵다. 잠깐 대화만 하는데도 정신적으로 혼란이 온다. 이런 사람과 같이 술을 마시는 것은 엄청난 리스크가 있다. 술을 마시기 전에도 본인의 감정이 조절이 안되는데, 술을 마시고 나면 어떨까. 폭력적인 모습이 나올 확률이 높다.

어떤 이가 그랬다. 술먹고 피시방을 가는 길에, 상대가 말한마디로 시비를 걸었다. 딱 한마디에 상대를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 덕분에 파출소도 같이 방문했다. 새벽 3시가 넘어서까지 같이 기다려줬다. 그런데 난 친구도 아니란다. 결국 이 인간과는 연을 끊었다.

감정이 앞서면, 이성은 잃는다. 사람이 사람인 이유는 이성이 감정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지 못한다면, 동물만도 못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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