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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중용을 지키는 일

by JW9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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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나쁘다고 생각되더라도 홧김에 상처를 주는 일을 삼가라
- 벤자민 프랭클린


양극단을 향하면 안 된다. 우리의 마음은 늘 평균에 머물러야 한다. 행복을 위해서는 그래야 한다. 극도로 기뻐하거나, 슬퍼하는 일이 없어야 좋다. 우리의 뇌는 큰 자극에 중독되기 쉽다. 이런 자극들은 쾌락을 부르고 쾌락은 전두엽의 기능을 망가뜨린다. 전두엽은 생각과 사고 그리고 판단을 담당한다.

중용을 지키는 일은 줄타기와 같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아슬아슬하더라도 중심을 잡아야 한다. 죽일 놈의 원수라고 하더라도 복수를 하지 말라는 이유는 이와 같다. 중심을 지키면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것은 어렵다. 감정이 나를 그렇게 냅두지 않기 때문이다. 나를 잃을 각오로 덤벼야 한다.

나의 기분과 마음은 적당해야 한다. 젊을 때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 열정과 사랑 그리고 패기에 모든 걸 부딪혀봐도 된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체력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늘 평온하려 노력해야 한다. 이런 마음가짐은 어느 순간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지만, 그러기엔 너무 오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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