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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나를 채워라.

by JW9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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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을 만들기 위해 남을 험담하는 사람이 있다. 대학시절 그런 친구가 하나 있었다. 그 친구 입에 오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수도 있을 정도다. 들리는 소문에 나는 늘 그 학생 입에 오르락 내리락 했다고 한다. 바쁜 척을 한다는 둥 나를 까내리기 위해 억지를 부렸다고. 결국 동기들은 하나 둘 그 친구를 떠났다.

바쁜 척이 아니라 바쁘게 살았다. 1학년 1학기를 끝으로 동기들과 어울리지 않았다. 여자들 무리에 어울리기란 쉽지 않았고 뒷담하는 사이 속에서 버티기 힘들었다. 그래서 수업만 듣고 다른 것을 이것저것 하기 바빴다.

나를 채우지 않으면 결국 아군이 생길 수 없다. 나만의 콘텐츠가 있어야 상대도 나와 함께하려 한다. 물건도 상품성이 있어야 팔리듯 관계도 비슷하다. 정을 준다거나, 함께 있으면 즐거워야 한다. 그런 감정들을 선사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자기계발 하라는 의미는 이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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