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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살면서 찾아야 할 것 태어난 데 이유가 없다. 종의 보존을 위한 본능 외에는 설명할 길이 마땅치 않다.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허무주의, 무료함에 빠질 수가 있다. 고작, 유전자를 남기려고 세상에 태어나 같은 인간들 사이에서 치이며 살아가니 말이다.우리의 삶은 낭만찾기다. 무료함,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다. 그 방식이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영화, 음악, 드라마, 책, 종교, 노동 등 어느 곳에서 나의 낭만을 알아차릴 수 있는지는 나만이 안다. 살면서 단 한 편의 영화, 단 하나의 음악, 드라마, 책을 고르기 위한 낭만 찾기를 실행해야 한다. 끝에는 아무것도 없다. 인생 참으로 무용한 것이다. 그렇다면 해볼 만직 하지 않은가. 2025. 1. 10.
[에세이] 보고 들은 것에서 정해라 판단은 보고 들은 것에서 내려져야 한다. 직접 본 것, 직접 들은 것. ~한 것 같더라와 같이 경험해보지 않은 자의 말은 필요없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경험자의 경험을 사려고 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거기서 정해진다. 경험을 사야 하는 건 내 생존이 걸려 있어서다. 종사자의 이야기를 귀담아듣는 건 언젠가 도움이 된다. 들은 것, 본 것 중에서 본능에 기대 끌리는 걸 택하면 된다. 뭘해도 힘들고 후회한다. 흥미있는 걸 먼저 택하고 시도해보는 것이 시간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25. 1. 9.
[에세이] 예술은 미운오리새끼다 예술은 미운오리새끼다. 과거에는 천하다고 멸시받았고, 요즘에는 살판났다며 무시한다. 호모 사피엔스를 넘어 호모 루덴스라며 유희하는 인간이라고 말하는 요즘 시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놀고 먹는 삶이 사람사는 인생이다. “먹고 살기 바쁜데 무슨 공연이나” “아주 살판 났다” 식의 비난은 언제나 문화예술이 받아야만 하는 숙명과 같다. 특히 국가주의, 공동체주의적 사고관이 강한 우리나라가 예술이 늦게 꽃피우게 된 이유가 이 때문이다.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되면서 연예계, 예술 계통 종사자들은 대부분 활동을 일시중지했다. 문화예술은 늘 욕받이가 되어왔던 분야였기에 자연스러운 처사다. 정치 분야에서 혼란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공연을 하는 것과는 너무 대조적이다. 먹고 살기 바쁜데 무슨 예술이냐라고 말할 수 있다... 2025. 1. 8.
[에세이] 글쓰기 비법 나는 오만하다. 그러니 이렇게 글쓰고 있는 거다. 무슨 자신감으로 글을 쓰고 있는 것인가. 오만함이 있지 않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내 생각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건 자신감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조금의 오만이라도 있어야 가능하다. 내가 뭐라도 되는 것처럼 생각해야 글을 쓸 수 있다. 속풀이 목적으로 글을 쓰는 건 한계가 있다. 크리에이터는 그래서 에고이스트 기질이 있을 수밖에 없다. 전문 업자라면 더욱 그 성향이 강하다. 글쓰기를 하다보면 자신감이 생기기도 한다. 정리해서 글쓰는 습관을 들여놓으면 글쓸 때 만큼은 자신감이 생겨서 일필휘지로 써내려가기도 한다. 그 순간만은 온전히 내가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낀다. 2025.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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