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결혼28 [에세이] 욕심이 많으면 늘 화를 부른다. 어부는 수확이 좋다고 해서, 바다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 욕심을 더 부리지 않는 것인데 자칫하면 목숨이 위태해지는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어서다. 거센 파도에 배가 침몰할 우려도 있고 적재량을 넘기면 귀항하는 데 필요한 기름이 모자랄 수도 있다. 주제를 모르고 욕심을 부리면 화가 생긴다. 결혼 상대로 나이, 경제력, 외모, 재산, 가족 이것저것 따지는 것은 스스로를 비혼으로 몰아넣는 행위다. 결혼을 높은 시작점에서 시작하려는 마음에서 나오는 건 알겠다. 좋은 집에서 시작하면 누가 싫겠는가. 이런 식의 결혼이라면 안하는 것이 맞다. 서로 완벽한 조건에서 이뤄진 부부라면 부부로서의 의미가 없다. 과연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시작한 결혼 관계는 오래 유지하기 힘들다. 친밀감과 헌신이 뒤따를 때.. 2022. 4. 13. [연애] 사랑에 빠지게 된 이유 “두 인격의 만남은, 마치 두 가지 화학 물질의 접촉과 같다. 둘 사이에 반응이 있다면, 둘 다 변하게 된다.” – 칼 융 사랑에 빠지는 이유를 문학적인 내용으로 많이 접했다. 운명을 얘기하고, 우연을 꺼내는. 작가나 시인이 얘기하는 그런 것들. 사랑의 이유를 우린 낭만적인 표현으로 수없이 들어왔다. 사랑에 빠지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뇌의 입장에서 보면, 화학물질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페닐에틸아민 이 세 가지의 물질은 사랑에 빠지게 만든다. 모든 생물은 종 보존을 위해, 본능에 따라 행동한다. 사랑은 성적욕망에 따라 이뤄진다. 인류가 갖고 있는 이 본능으로 상대의 유전자 요소를 파악한다. 함께 있는 순간에 느껴지는 감정을 통해 사랑해도 될 상대인지를 인지한다... 2022. 3. 16. [에세이] 언제나 한결같을 수 없다. 세상은 변한다. 어디 세상 뿐이겠는가. 세상 안에 모든 것들은 다 변한다. 사람이며, 아끼던 물건이며, 사랑하던 연인 그리고 고향까지도. 모든 게 한결같을 수 없다. 지구마저 변한다. 한결같다고 믿고 싶을 뿐이지, 그럴 수 없다. 이걸 인정해야 속이 편하다. 감정은 한순간이다. 생각도 지나면 바뀐다. 그래서 어쩌면, 한결함은 시대에 뒤쳐진 모습일 수도, 옹졸한 똥고집이 될 수도 있다. “결혼하더니 변했다. 자녀를 갖고서 변했다” 라는 말도 주변에서 흔히들 얘기한다. 이는 사랑의 형태가 전과 달라졌음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결혼 후 자녀를 갖고 난 이후부터는, 책임의식이 함양되어 조금 더 무거운 생각이 있어서다. 열정만 가득찬 사랑은 금방 무너진다. 시기가 지나면서, 열정보다 친밀.. 2022. 1. 13. [에세이] 떳떳하지 못하면 그건 진짜가 아니다. 결혼식 난동, 어느 회사 난동사건이라는 내용의 글들이 각종 커뮤니티에 퍼지고 SNS까지 도배된 적이 있다. 사건의 전말에는 불륜이 있었다. 다른사람과 관계를 맺고, 여러 사람과 성행위를 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가정을 망가뜨리고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는 내용이었다. 백번 양보해서 임자가 있는 사람을 좋아할 수 있다고 하자. 그런 마음이 들어도 머릿속으로만 해야 하는 것이 맞다. 생각은 통제가 안된다고 하더라도, 행동은 통제할 수 있다. 사람이니까.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질 때는, 사람들의 사랑을 바라면 안된다. 사람이기를 내려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 부모님에게 진실된 사랑이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가. 모든 사람 앞에서 공개결혼한다고 생각했을 때,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자신할.. 2021. 11. 13. 이전 1 ··· 3 4 5 6 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