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경험25

[에세이] 두뇌회전에 좋은 일 쉬면 안 된다. 우리 두뇌는 그러면 안 된다. 계속해서 자극을 주어야 한다. 바보가 되는 건 이 때문이다. 나이가 듦에 따라 자극이 줄어들고, 편한 것만 찾게 된다. 이때 두뇌는 기하급수적으로 느려진다. 우리 두뇌도 근육이 있다고 흔히들 말한다. 계속 쓰지 않으면 퇴화된다는 이야기다. 머리 쓰는 훈련이 필요하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살아온 경험은 편견을 만든다. 편견은 확증편향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준다. 이것들은 두뇌회전에 방해되는 요소다. 책은 조금이나마 이걸 극복시켜준다. 물론, 취향에 맞게 골라 읽기 때문에 큰 효과를 누릴 수 없더라도 달라질 수 있다. 독서는 머릿속에 떠돌아다니는 관념적인 정보의 양을 늘려주고, 글쓰기는 이를 종합해서 머리에 다시 채워주는 행위다. 독서와 글.. 2023. 11. 20.
[에세이] 직접 경험해야 하는 것 향수를 샀다. 여행용 세트로 주문했다. 여러 종류가 하나에 들어있다. 향수는 백화점에서 직접 시향해봐야 한다며 강력히 주장하는 이가 있는데 나는 아니다. 시향할 때는 탑노트만 맡게 된다. 또, 시향지에 뿌리기 때문에 나와 향이 맞는지를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 구매한 여행용 세트에는 여러 가지 향수가 들어있어 하루에 하나씩 번갈아가면서 사용할 수 있다. 향료가 어떤 것이 들어갔는지는 지금 당장 확인할 필요 없다. 직접 써보고 하루동안 퍼지는 향이 어떤지를 파악하는게 낫다. 이렇게 직접 착향을 하게 되면 싫은 향이라도 끝까지 맡게 된다. 그 뒤에 구성 성분을 확인하면 이해가 쉽다. 취향이 명확하게 구분이 된다. 싫은줄 알았던 향이 괜찮다고 느끼기도 한다. 시향과 착향은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르다. 착향은 직접.. 2023. 10. 31.
[에세이] 편견은 살아가는 기준점이다 문신, 피어싱, 담배. 이 세 가지 순서는 나에게 편견을 주는 요인이다. 남들이 보기에는 편견일지 몰라도 나에겐 안목이 되어주는 기준점들이다. 특히 이성에 대한 잣대가 더 높다. 세 요인이 보여주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지적인 모습에 긍정적인 인식이었다가도 문신 혹은 피어싱을 보면 그 감정이 싹 사라진다. 담배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하지는 않다. 가까운 과거에도 양반은 담배를 피웠다. 하지만 문신이나 피어싱은 하지 않았다.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이고 구시대적인 발상일 수 있다. 남들은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는 자유를 보장해주는 자유주의 국가에서 살게 되면서 스스로 갈피를 못 잡아서 생기는 일이라고 본다. 문신을 한 나이든 사람, 피어싱을 한 중년의 모습을 보면 보기 좋지 않다. 미.. 2023. 10. 31.
[에세이] 경험해봐야만 알 수 있는 것들 어릴 때는 몰랐다. 어른들이 몸을 두들기거나 마사지를 받는지를. 지금은 이해를 넘어선 깊은 공감을 하고 있다. 편안해지는 느낌도 들고 회복이 되는 기분이다. 아프다고 느꼈던 것이 이제는 시원하다. 이건 세월이 알려준다. 공감하려면 그때가 되어야 가능하다. 세대차이가 생기는 건 이런 점 때문이다. 흐르는 세월이 알려주는 무언가가 있다. 자녀를 위한 마음도 자식을 낳아봐야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직접 경험을 해봐야만 아는 것들이 분명 있다. 이른 나이에 이걸 알아야할 건 아니지만, 그런 것들이 있다는 걸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지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갈등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2023. 7. 14.
728x90
반응형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