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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25

[에세이] 확대적용하지 말아야 한다. 요즘 인터넷에서 이런 말이 떠돈다. “아이폰 쓰는 남자가 이상형이다.” “갤럭시 쓰는 여자를 만나라” 논란의 화두에 올라 댓글로 갑론을박이 펼쳐진다. 논란이 되는 이유는 개인적 경험을 확대적용했기 때문이다. 만났던 사람 중에 아이폰을 사용한 여성보다 갤럭시를 사용하는 여성이 성격이 좋았던 경험 때문에 생기는 편견이다. 자신에게 적용한다면 편견이 아닐 수 있다. 리스크를 줄이는 자신만의 방법이 될 수는 있겠지만, 이를 공론화하거나 타인에게 적용하면 편견이 되어버린다. 개인의 경험은 다른 이에겐 편견, 고정관념이 될 수 있다. 살아온 환경이 달라서 생기는 문제다. 자신만의 삶의 길잡이로 삼는 건 문제가 없지만, 타인에게 잣대를 들이밀면 안 된다. 상대에겐 저만의 편견이 있을 거다. 2022. 12. 15.
[에세이] 부딪혀봐야 하는 이유 “나는 꽃을 즐기듯 여성들을 즐기기 시작했네. 꽃향기를 맡고 아름다운 잎을 감상하더라도, 건드리지만 않는다면 실망할 일은 없지.” -에드바르트 뭉크 과정이 없으면 결과는 없다. 시도가 없으면 과정도 없다. 시도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남지 않는다. 요즘 분위기가 그렇다. 시도를 하지 않는다. 남자가 여자에게 잘 다가가려 하지 않는다. 썩어빠진 사상이 팽배해진 사회분위기에 세뇌당한 결과다. 길거리에서 남성이 여성에게 대시하는 것이 문제일까? 전혀 아니다. 소개팅 어플보다 훨씬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오프라인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은 질좋은 자양분이 된다. 자연스러운 걸 나쁘게 볼 이유가 전혀 없다. 직업이 곧 본인 자체인 경우, 펜스룰을 지키는 것이 좋다. 콘텐츠가 본인이기 때문에 리스크를 관리하는 차.. 2022. 12. 3.
[에세이] 처음이 중요하다. 처음이 중요하다. 기타를 처음 잡았을 때는 중학생이었다. 보컬레슨을 받고 싶었으나,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기타레슨으로 등록했다. 전적으로 내 의지가 아닌 어머니의 선택으로 이뤄졌다.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배웠다. 한달 조금 넘게 하고 그만뒀다. 코드를 잡는데 손끝이 너무 아팠다. 가뜩이나 하고 싶지 않았는데 아프기까지 하니 괴로웠다. 없던 흥미도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그러고선 다시 기타를 잡지 않았다. 기타는 집에 계속 방치되었다가 성인이 되고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중고로 팔아버렸다. 기타를 지금 다시 잡고 있다. 독학으로 하다 현재는 레슨을 받고 있다. 배우는 것이 즐겁거나 그런 느낌이 드는 건 아니지만 그냥 배운다. 실력이 느는 것이 뿌듯해서 그렇다. 만일 중학생이던 그때의 내가 기타에 흥미를 느꼈다.. 2022. 11. 28.
[에세이] 나에게만 적용해야 된다. 편견과 선입견은 나의 삶에만 적용해야 한다. 살아온 동안 경험으로 쌓인 것은 오로지 나에게만 해당된다. 가까운 친구도 부모도 형제도 모두 다른 삶을 산다. 경험한 분야도 부딪히는 인연도 전부 다르다. 여기서 쌓여진 경험들은 비슷할 수는 있어도 똑같을 수는 없다. 이혼한 사람과 결혼하겠다는 지인을 말릴 이유는 없다. 그의 삶이다. 내가 살아온 삶에서는 이혼한 사람과의 결혼은 좋은 결말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삶에서는 해피엔딩일 수 있다. 각자의 세계를 살기에 다른 이야기가 존재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지구에 사는 모든 인류, 70억 명이 제각기 자신의 세계에 산다. 지구라는 공간, 한국이라는 공간, 서울이라는 공간 그 안을 우리가 함께 쓰는 것일 뿐이다. 서로의 세계가 독자적으로 존재하고 그것..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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