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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14

[에세이] 혼술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술은 사람의 현재 감정을 극대화 시킨다. 우울한 날엔 더 우울하게, 기쁜 날엔 더 기쁘게 만든다. 그러기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혼술이 유행하면서, 더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혼술은 절대 좋은 게 아니다. 외로움은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감정이다. 같이 있어도, 혼자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 인간이다. 앞서 말했듯, 술은 현재의 감정을 각성시킨다. 외로움이 강화되면 좋을게 하나 없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다. 감정에 쉽게 휩쓸린다. 감정에 매몰되어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이 인간이다. 고독은 술의 도움 없이 느껴야 한다. 고독에게 있어 술은 독이다. 온전히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 혼술은 자신을 망가뜨릴 위험이 높다. 안마시려고 하는 게 좋다. 술은 함께 마셔야 한다. 혼술은 나만 바보로 만들지만.. 2022. 9. 3.
[에세이] 외로움과 고독은 다르다 외로움과 고독은 다르다. 이 둘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외로움은 불안을 동반하는 감정이다. 고독은 그렇지 않다. 불안이 아닌 사색을 데리고 온다. 외로움은 타인을 필요로 하며, 고독은 홀로 있기를 원한다. 고독과 외로움은 비슷한 듯 다르다. 외로움은 보통 관계의 상실로 인해 나타나는 후유증이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했다. 무언가를 잃는다는 건 모두가 견디기 어렵다. 꾸준한 연습으로도 쉽게 다져지지 않는다. 반면 고독의 감정은 상실에 초연해진 사람들에게 자주 찾아온다. 고독은 깊은 사색과 번뇌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순간을 제공한다. 철학자들에게 고독은 철학적으로 자신만의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감정이다. 외로움은 즐길 수 없다. 자칫하면 우울감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고독.. 2022. 8. 24.
[에세이]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 요즘들어 현대인에게 외로운 감정은 당연한 것이다. 십년 전만 해도 외로움이라는 키워드는 그들을 표현하는 단어가 아니었다. 이제는 그들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식어가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감정을 자주 느끼고 있다는 거다. 시대흐름의 영향이 크다. 사회 구성원들의 개인주의 성향이 확대되면서, 고독이라는 감정을 처음 느껴보기 시작했다. 통신기술의 발달로, 혼자 있어도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소통하고 싶다면, 1인 방송 플랫폼을 찾으면 된다. 사람은 타인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확인한다. 요즘은 팬데믹현상과 더불어 여러 요인들로 이 과정이 많이 줄어들었다. 타인에게 투영해 나를 인지하고 확인하는 과정이 없다보니,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에게서 찾아야 한다. 자기객관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2022. 2. 8.
[에세이] 고독 속에 뛰어들어라. 일주일 내내 일한 적이 있었다. 일요일도 일을 위해 하행하는 지하철을 탔다. 날이 따뜻해져서였나. 등산객들로 열차 안이 꽉 찼다. 가을 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더웠고 땀이 났다. 내내 일하며 쌓인 피로 때문이었을까. 열차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불현듯 들었다. 지친 몸 덕분에, 서있기도 짜증난 상태였다. 앉을 자리 없는 열차 안에서, 불쾌지수는 여름보다 극심히 높았다. 특히 신경이 예민한 탓에 조금만 더우면 땀이 나서, 금방 몸도 피로해진다. 사람은 정신적인 여유가 없으면, 예민해진다. 거기에 신체적인 피로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정신적인 피로와 신체적인 피로가 더해지면, 인간은 고독을 찾게 된다. 고독 속에서만 인간은 오로지 자유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독 속에서 지친..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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