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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9

[에세이] 거주 형태가 바뀌어야 산다. 고층 건물은 전부 사라져야 한다. 한옥으로 대체되어야 한다. 한여름인 요즘 날씨에도 바람은 분다. 바람이 통하게 만드는 한옥과 달리 폐쇄적인 빌딩 형태의 건물들은 실내 온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자연스레 냉방기를 틀게 된다. 냉방기를 계속해서 가동하니 뭐가 좋겠는가 당연히 좋은게 없다. 냉방병이 생기고, 환경은 더 나빠진다. 현대의 건축방식은 탄소 배출이 높다. 전기공급이라던지 오수 배출 등은 편리하다. 이건 거주자와 큰 상관이 없다. 바람이 나는 대로 열어둘 수 있는 한옥에서는 냉방기를 자주 키지 않아도 된다. 전세계가 폐쇄적인 형태로 빌딩을 짓고 있으니 문제다. 서로가 서로의 목을 어루만져주면서 조르고 있는 꼴이다. 2024. 9. 30.
[에세이] 도시의 생명력 김포시 출퇴근길이 혼잡하다는 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출퇴근이 아닌 시간에도 생각보다 혼잡하다. 2량의 크기인 경전철을 쾌적하게 이용하려면 대형버스 두대에 분량의 인원 정도 될까 싶다. 이건 문제가 맞다. 분명한 문제이나 이를 들어 3기 신도시 관련 교통편을 신경쓰는 것이 맞는가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 김포의 경우, 마곡, 여의도, 그리고 중구까지 서부권에 위치한 회사와 인접해있다. 수요자체가 몰릴 수밖에 없다. 서울로 출퇴근 하는 이가 17만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한다. 이 정도 규모의 인원이 되어야 지하철의 경제성을 따져볼 수 있다. 우이 신설선의 경우 작년까지 2천억 가량의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현재 도쿄 주변 신도시는 텅텅 비어있다. 보증금 3천만원에 월세 30으로 부동산이 나와도 수요가 없.. 2023. 11. 7.
[에세이] 체계를 갖춰야 하는 이유 체계가 있어야 한다. 인간에겐 게으름은 당연한 것이기에 이를 거스르기 위해서 시스템이 갖춰져있어야 한다. 주 5일 출근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 업무환경이 갖춰져있으며 시스템이 짜여져 있어서다. 팬데믹으로 재택근무 하던 지난 날에 과연 어떠했는가. 재택근무의 경우 집과 업무공간이 분리되어있지 않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난항을 겪었다. 즉,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기에 생겨난 현상이다. 출근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이도 적잖이 있었다. 내 집이지만 불편해진 것이다. 일정 시간은 업무를 하며 보내야 하기에 마음편히 쉴 수가 없다. 집에서 업무를 보면서도 이런 이슈들이 생겨난다. 그런데 회사에서조차 시스템이 없어 불편한 일들이 일어난다면, 반드시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한다. 그 환경에 쉽게 물들고 사람이 변하게.. 2023. 9. 4.
[에세이] 걷고 싶은 거리는 무엇일까 걷고 싶은 거리는 무엇일까. 말 그대로 걷고 싶은 거리다. 사람들로부터 걷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제일 먼저 차량과 멀어지는 것이다. 차량이 만들어내는 소음과 먼지, 그리고 사고의 위험은 인간을 불안하게 만든다. 거리에 차만 다니지 않는다면 걷고 싶은 마음이 생길까. 아니다. 자동차의 부재는 일차적인 조건이다. 다음으로 자연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자연의 푸름을 보며 인간은 편안함을 느낀다. 자연의 변화와 함께 세월의 흐름을 느끼기도 한다. 사색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이 두 가지 조건만 충족한다면 걷고싶은 거리의 자격이 갖춰진다. 예쁜 상점까지 입주하게 된다면 거리는 완벽에 가까워진다. 걷고 싶은 거리를 쉽게 한줄로 표현한다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 거리가 된..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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