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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9

[에세이] 미래에도 남아있을 공간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다른 책을 추천하는 내용을 종종 본다. 읽을 책이 수두룩하다는 걸 다시금 알게 된다. 목록을 따로 메모해둔 뒤에, 서점에서 잠깐 읽어보려 한다. 무턱대고 사는 건 좋지 않다. 저자에게 아주 큰 영향을 준 책이라 할 지라도, 나에겐 그저 종이 뭉치일 수 있다. 읽어보고 판단하는 게 여러모로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읽어보지 않고 구매하는 건 돈 낭비다. 전자책은 바로 읽어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나, 미리보기 수가 적어서 내게 맞는 책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서점을 이용한 뒤에 직접 사거나, 읽어본 뒤에 따로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게 낫다. 서점이란 공간을 이용하며, 약간의 독서 그리고 좋은 책을 발견할 수 있기에 시간을 알차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은 팬데믹이 도래한 이 시기임에도.. 2022. 9. 2.
[에세이] 자차 소유는 빠를 수록 좋은 이유. 20대에 차를 사는 것이 좋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더더욱 필요하다. 우리나라만큼 도시 구성이 재미없는 곳이 없다. 걷기 좋은 곳이 거의 없다. 굳이 꼽자면 익선동, 가로수길 이런 골목들 정도 빼고는 서울에는 전무하다. 공간을 이용할 곳이 없다보니, 코인노래방, 카페, 스터디카페, 실내 놀이터에 비용을 지불하고 공간을 임대한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경험의 한계를 부른다. 실내공간은 제한적이기에, 거기서 얻는 재미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인간은 자연을 볼 때 다양한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자연 앞에 인간의 존재는 꽤나 조그맣기 때문이다. 사계절,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모습에서 인간은 위축되기 때문이다. 자연을 극복하는 것이 어렵다는 걸 본능으로 알고 있어서다. 자연을 볼 수 없으니, 차를 타고 멀리.. 2022. 2. 15.
[에세이] 스트레스가 많은 이유 현대인은 스트레스 속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트레스가 많을 수밖에 없다. 환경 자체가 스트레스를 받기 쉽기 때문이다. 면적당 밀집되는 인구가 많으면 많을 수록, 스트레스 받기가 쉽다. 가정환경에서 보자. 4명이 27평 대에서 거주하는 것 2명이 50평 대에서 사는 걸 비교했을 때, 어디가 더 쾌적한가. 당연히 후자일 수밖에 없다. 한 명당 사용하는 공간을 단순 계산해볼 때, 차지하는 공간이 전자는 약 7평, 후자의 경우는 25평이다. 거실과 화장실 등 공용공간을 사용하기 위해, 이동하는 동선을 고려한다면 개인이 갖는 공간의 범위는 더 좁게 느껴질 것이다. 이를 확대해 지역단위로 살펴보면, 2020년 통계청의 지역별 인구밀도에서 서울의 경우 km² 당 15,865명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에 비.. 2022. 1. 1.
[에세이] 공간이 주는 스트레스 코로나 시대 이후, 공간에 대한 개념이 확장되었다. 출퇴근, 등하교의 반복되는 삶 속에서 과거 집에 대한 이미지는, 그저 잠깐 머무는 임시거처와 같은 개념이었다. 최근,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의 증가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과거에는 지친 하루의 끝에 온전히 쉴 수 있는 잠깐의 휴식공간이었다면, 현재는 삶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 근무와 학업 등 외부의 일들이 집이란 개인적인 공간으로 흡수되었다. 일과 휴식의 분리가 당연했던 과거와는 너무도 달라졌다. 많은 이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그 정도가 더 심해진 것 같다. 아무래도 공간의 문제가 가장 크다. 업무와 휴식공간이 합쳐지고, 여행이라던 지 자유로운 통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로해질 수밖에.. 202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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