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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공간이 주는 스트레스

by JW9 202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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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이후, 공간에 대한 개념이 확장되었다. 출퇴근, 등하교의 반복되는 삶 속에서 과거 집에 대한 이미지는, 그저 잠깐 머무는 임시거처와 같은 개념이었다. 최근,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의 증가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과거에는 지친 하루의 끝에 온전히 쉴 수 있는 잠깐의 휴식공간이었다면, 현재는 삶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 근무와 학업 등 외부의 일들이 집이란 개인적인 공간으로 흡수되었다. 일과 휴식의 분리가 당연했던 과거와는 너무도 달라졌다.

많은 이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그 정도가 더 심해진 것 같다. 아무래도 공간의 문제가 가장 크다. 업무와 휴식공간이 합쳐지고, 여행이라던 지 자유로운 통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로해질 수밖에 없다.

이제는 공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가 되었다. 공간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해결하지 못하면, 안락함을 느껴야할 집에 대한 가치가 점점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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