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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땅에 좋은 씨를 뿌리면, 좋은 작물이 자라나는 것은 당연하다. 너무도 당연한 자연의 이치다. 씨가 좋으면 땅이 좋지 않아도, 어떻게 작물이 자라나긴 한다. 씨가 좋지 않아도 땅이 좋으면, 어떻게든 자라난다. 다만 좋은 작물이 자라날까.
자식이 잘 나기를 바란다면, 부모가 잘나야 한다. 피는 못속인다. 인성 파탄난 부모 밑에 효자, 효녀가 나지 않는다. 부모 역할을 다하지도 못하면서, 자식에게 어떻게 되기를 바라는 건 도둑놈 심보이다. 애들이 알아서 크는 존재인가? 식물조차도 적절한 햇빛을 쐬게 해줘야 하며, 주기적으로 물을 줘야 한다. 인간이 올바른 성인으로 자라나는 데,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 지를 인지해야 한다.
인간은 걸음마를 떼는 데 1년이 넘게 걸린다. 송아지는 태어나자마자 땅을 딛고 일어선다.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지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부분이다. 똑똑한 자식이 되기를 바라면, 내가 똑똑해야 한다. 가난을 물려주고 싶다면, 무관심으로 일관해라. 비극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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