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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전동킥보드를 타는 이들이 많이 보인다. 다들 왜 그렇게 탈까 싶어, 전동킥보드를 한번 타봤다. 어떤 느낌인 지를 대략 알게 됐다. 한번 경험했으니, 전동킥보드는 다시 탈 일은 없다.
전동킥보드는 골칫거리일 뿐, 이동수단이 될 수 없다. 버스 두세 정거장 되는 거리까지만 탄다면 모르겠다. 그러나 그마저도 버스가 대체할 수 있다. 아무런 완충재도 없는 전동킥보드를 대중교통처럼 이용한다는 건 위험 그 자체이다.
베트남과 일부 동남아시아는 차량보다 오토바이가 통행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차량통행이 많다. 넓은 도로에 많은 차들이 지나는 도로환경 탓에, 이륜차의 통행은 위험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나, 차량 운전자 입장에서 전동킥보드의 도로통행은 불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전동킥보드를 타는 이들의 대부분은 10대와 20대이다. 길거리 지나다보면 킥보드 한대에 남녀 둘이 타는 모습,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타는 모습,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리는 모습 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안전의식은 옆집 개에게 넘겨준 이런 모습들 덕분에, 가중된 불안함을 도로에 나올 때마다 차량운전자는 안고 다녀야 한다.
비둘기로 신분증이 대체되는 시스템도 문제이며, 풀숲이나 길거리에 널부러져 있게 만드는 사용자의 수준낮은 시민의식하며 모든 게 잘못되었다. 더군다나 헬멧 착용 규제화 법안이 발의되었다고, 관련 업체들이 “사업죽이기” 라며 거품물고 발악하는 것들을 보면서 우리나라는 전동킥보드가 상용화되면 안되었어야 한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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