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기질7 [에세이] 편안함을 위해선 기질에 맞는 것을 찾아라 운동과 여행. 나의 기질과는 맞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운동을 하고 나면 활력이 넘치는 느낌보다는 약간의 개운함 정도 느껴진다. 여행도 그저 그렇다. 바람부니 날씨 좋네, 정도의 느낌이지 가기 전까지 설레는 마음이 들거나 추억을 음미할 만큼 무언가를 기억하지 못한다. 기질과 맞지 않는 것을 하는 건 그만큼의 투입비용이 높기 때문에 효용성이 적게 느껴지는 것이다. 어떤 이에겐 운동과 여행은 효용성이 크고 효율적일 수 있다. 뛰고 근육을 만드는 일 그 자체로 그냥 좋고 즐거울 수 있다. 새로운 곳을 가면 설레고 가기 전에도 두근거림을 느끼며 살 수 있다. 기질과 반대되는 것을 하는 건 피곤한 일이다. 큰 충격을 받거나 죽을 위기를 겪지 않는 이상에야 바뀌기 힘들다. 성향과 맞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 공부도 마.. 2024. 7. 27. [에세이] 기질의 차이를 인정하라 운동하느라, 잠을 자느라, 연인과의 만남이 적다는 건 핑계가 아니다. 기질의 차이다. 에너지가 적은 사람이 있다. 운동을 하고나면 잠을 자야 하는 사람이 있고, 활기차게 지인을 만나는 사람도 있다. 항공 승무원, 열차 승무원 순서로 피로의 차이가 크다. 탑승 시간도 차이가 있으며 승객과의 대면의 밀도도 다르다. 무엇보다 지상으로 다니는 것과 하늘을 나는 차이가 가장 크다. 일하는 데 최소 8시간을 쓰는데 남은 체력을 여가활동에 쓸 여력이 어딨겠는가. 기운이 약한 사람은 특히 더 그렇다. 뇌가 남들보다 쉽게 피로를 느끼는 것인데, 휴식을 취하는 건 뇌가 보내는 신호에 몸이 응답하는 거다. 뇌의 피로는 멍때리는 것과 명상, 수면 만이 해결할 수 있다. 강호동처럼 기운 넘치는 장사는 열에 한두 명 될까 말까 .. 2024. 7. 3. [에세이] 나에게 맞는 공부법 나는 깔짝 깔짝 대는 스타일이다. 취미에 있어서 더 그렇다. 쉬는 날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에 있어 쭉 몰입하는 편이 아니다. 단락별로 읽고 쉬고, 글을 쓰다가 쉰다. 그게 나에겐 더 효율적이다. 쭉 도서를 읽으려고 하면 뇌가 피로를 느껴 졸기 시작한다. 글도 비슷하다. 쉬지 않고 쓰다보면 내용이 산으로 가거나 마음에 안 들기 시작한다. 빠르게 집중하고 쉰다. 마음에 드는 문장들을 찾다가 지치면 잠깐 쉬고 글을 쓰다가 속시원히 써지지 않는 순간이 오면 잠깐 다른 걸 한다. 글쓰기를 잠깐 멈췄다가 다시 글을 보면 내용이 잘 써진다. 매몰된 상태에서 벗어나서 다른 시선에서 보게 되기 때문이다. 나는 에너지가 많은 편이 아니다. 에너지를 집중시켜 무언가를 몰입하기엔 지속시간이 짧다. 효과를 보려면 오랜 .. 2024. 6. 22. [에세이] 유혹은 이겨내는 것이 아니다. 뺑소니가 비일비재한 일일까? 그렇다면 그 나라는 망한 나라다. 타인의 건강, 재산 등을 해치는 것이 빈번하고 당연한 것이라면 그곳은 법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곳이 된다. 소유권이라는 개념이 상실된 것이다. 소유에 대한 권리가 없으니 해쳐도 무관한 일이 된다. 소유권이 없다면 책임소재도 사라진다. 네 것 내 것 구분이 없기에 훼손되더라도 책임을 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문명사회에서 소유권 불명, 책임소재 불명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다. 정체불명은 현대사회에서 있어서 절대 안 된다. 호적등록이 안되어 있는 자는 어떻게 되는가. 누가 잡아가도 모른다. 가수 김호중의 뺑소니는 큰 문제다. 본래 살아온 삶이 거칠었기에 그의 진솔함을 믿지 않았다. 성격으로 기질을 감추었을 뿐 술을 마시거나 유혹.. 2024. 6. 12.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