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노동11 [에세이]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자는 말의 의미 경제적 능력이 중산층이어도 상류층의 마인드로 갖고 살아야 한다. 생각하는 방식이 가난하다면 경제능력이 좋아도 그 삶은 무의미하다.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자는 말은 이런 맥락이다. 옷가게에 가더라도 제품을 막 집어 입어보고 대충 던져놓고 그러지 말아야 한다. 자녀의 신발을 사더라도 구매 후에 제품을 신고 나가야 한다. 덜떨어지는 행동은 자신의 격을 떨어뜨리는 짓이다. 개같이 벌어서 개같이 쓰는 건 멍청한 선택이다. 졸부와 부자의 차이가 이런 데서 드러난다. 매너 없는 행동은 교육의 부재에서 나오는 것이다. 행복하려면 나의 돈벌이보다 더 높은 차원의 생각을 갖고 살아야 한다. 그래야 물질적인 행복에서 조금이나마 경계하며 다른 행복을 느낄 수 있다. 2022. 11. 30. [에세이]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게 있다. 세상에 흩뿌려져있는 지식이나 사건 등 모든 것들에 대해서 대부분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다. 이건 천재나 멍청이나 똑같다. 이 둘을 놓고 비교했을 때는 당연히 지식의 양이 차이가 나겠지만, 관점을 세상으로 돌려봤을 때는 이야기가 다르다. 이해할 수 없는 게 있다. 놓여진 환경에 따라 겪은 일들이 다르기에, 분명 이해할 수 없는 게 존재한다. 슈퍼카를 타본 적이 없는 사람은 어떤 말로 이야기를 전해들어도 그 시승감을 이해할 수 없다. 2002년 월드컵의 열광을 02년 생은 평생 공감할 수 없다. 시대와 환경에 따라, 경험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게 존재하는 건 당연한 것이다. 가난과 자유는 상반관계다. 가난의 굴레 속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은 자유에 대해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할 .. 2022. 3. 15. [에세이] 진정한 자본주의의 모습이란? 태국에서는 어린 자녀들을 무에타이 경기에 내보내는 부모들이 있다. 본인들의 소득만으로 어린 자녀들을 길러내기에 부담이 크기 때문에, 자녀들이 스포츠 도박에 내몰린 것이다. 12세 미만 아동들이 헤드기어도 착용하지 않고 링위에 오른다. 한 소년이 수십차례 머리를 맞아 뇌출혈로 사망한 사례가 발생해, 뒤늦게 당국에서 조치를 취했다. 12세 미만의 아동은 아동들의 경기출전을 금지하고 보호구 착용을 의무화했다. 본인의 삶을 위해서, 경기에 나가야 하는 아이. 사실 뭔지도 모른 채 부모에게 링위로 내몰린 건데, 왠지 씁쓸하다. 아이들의 경기를 보며 누가 이길 것인지 돈을 거는 어른들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아이의 승리에 돈을 걸고, 가격당하는 것을 보며 쾌락을 느낀다. 돈을 벌기 위해, 인간의 존엄성을 포기해도 되.. 2022. 1. 20. [에세이] 노동없는 소득은 없다. 부동산과, 주식투자와 같이 투자를 통해 얻는 소득을 불로소득이라 흔히들 말한다. 노동없이 벌어들인 소득으로 보이니, 사회악인 것 같고 세금징수를 과하게 해야할 것 같다. 투자는 다른 방향의 노동이다. 투자소득을 거저버는 돈이라 생각하는 건, 본인들이 투기했던 테마주와 부동산 찌라시 때문이다. 좋은 거주지를 매입하기 위해 부동산 임장만 같은 곳으로 수십번 다녀야 한다. 주식투자를 위해서, 철저하게 기업을 분석해보고 관련뉴스를 챙겨봐야 한다. 여기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은 무시하고, 공짜로 얻는 돈이라 폄하하면 안된다. 주식으로 수익이 발생했다 해서 수중에 들어오는 돈만 생각하면 안된다. 일회성으로 투자했다면 모르겠으나, 다시 재투자를 해서 꾸준한 수익을 보려한다면 투자 기간동안 손실은 언제나 발생한다. 2022. 1. 14. 이전 1 2 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