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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3

[에세이] 큰 말을 떠는 자를 차단하라 거창한 말을 쓰는 사람은 멀리해야 한다. 민주주의, 세계평화, “새로운 역사를 쓸 거다”와 같은 말들 말이다. 내 앞길도 모르는데 뭉텅이를 들이밀면 되겠는가. 로또 되길 바라며 매주 복권을 사는 것이 인간이다. 이 말들을 특히 잘난 듯 떠드는 사람은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 위선자일 확률이 높다. 위선은 거짓이다. 참이란 건 없다. 이익을 위해 행하는 사기다. 전세사기, 금융사기와 같이 위험한 짓이다. 인간이 만들어냈으나 그 무엇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담론을 통해서 거대한 주제들이 해결되리라 믿는 건 이상이다. 왜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가. 애초에 말이 안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2024. 12. 9.
[에세이] 따지고 드는 건 지치는 일 친했던 이성 후배나 동기의 결혼식에 가는 것이 손해일까? 그렇게 생각하면 손해가 맞다. 시간쓰고, 돈쓰고 감정을 쓴다고 생각하니 그렇다. 과거에 친했고 나쁜기억이 없다면 결혼식에 참석하는 건 좋다. 좋은 일에 축하해줄 수 있지 않나. “다시 안 볼 건데 뭐하러 가냐”는 식의 반응이 있다. 그걸 어떻게 아나. 내 결혼식 때 와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오지도 않은 미래를 계산하는 건 고달프다. 마침 일정이 비어있다면 기쁜 일에 축하해주러 가는게 낫다. 돈의 논리가 적용되면 차갑고 냉철해진다. 인간사 점점 각박해진다. 돈의 논리를 대입하고 싶다면 그 사람과의 기억이 좋았는지를 기준으로 참석여부와 축의금 지참을 생각해라. 시간, 감정 등 세부항목까지 따져들면 힘들다. 2024. 8. 15.
[에세이] 지금 순간에 집중해라 의류매장에서 일하면서 의문이 들었던 적이 있다. 매장 안에서 가격을 비교하며 진지하게 논쟁하는 모습을 자주 봤다. 왜 그러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를 끌고 매장까지 왔고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들였으면서, 가격을 고민하고 서로 논쟁하는 것에 나로서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였다면, 핸드폰으로 비교검색해서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면 되는 일이다. 나름 가격이 있는 브랜드에 와서 가격을 비교하며 어떤 것이 더 싼가 논쟁하는 건 무의미한 것이다. 그렇게 구매했다 한들, 효용가치는 그리 크지 못할 것이다. 지금 순간에 집중해야 한다. 어차피 매장에 들어온 이상 구매를 염두에 두고 온 것이다. 예쁜 지 아닌 지가 중요하다. 구매했을 때 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면 그걸로..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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