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능력23 [에세이] 경쟁이 나쁜 걸까 주입식 교육의 획일화로 5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똑같은 인재 만을 양성했다. 그 덕에 요즘은 문송합니다와 같은 표현이 하나의 유머로 자리잡는 슬픈 상황이 되었다. 때문에 경쟁은 나쁘다는 식의 생각을 갖는 사람이 있다. 과연 경쟁이 나쁜 걸까. 절대 아니다. 문명의 발전은 경쟁으로부터 이뤄졌다. 역사를 살펴보면 전쟁 전후로 얻어진 것들이 정말 많다. 전성기를 달리던 국가들을 보면, 수많은 국가들을 전쟁으로 통일하고 문화의 꽃을 피웠다. 통일 신라와 로마제국 등을 생각하면 되겠다. 근현대사로 살펴보면 미국은 2차대전 덕분에, 군수산업으로 천문학적 규모의 경제적 부를 쌓았다. 그 자본들은 금융업으로 넘어가, 금융국가로서의 전환을 이뤄냈고, 그 돈들은 다시 영화 및 스포츠 산업 등으로 옮겨가 문화발전의 기틀.. 2022. 3. 2. [에세이]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되는 이유. 지금 끝나도 이상하지 않을 게 사람 인생이다. 가질 것 다 가져도, 오늘 삶이 끝난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삶이 허무하고, 무의미하다 생각이 든다면 열심히 살지 마라. 그 누구도 당신에게 열심히 살라 강요한 적이 없으니. 그러나, 가지고 싶은 것도 못 가져보고 삶이 끝난다면 더 허무하지 않을까. 조금 노력하면 경험할 수 있는 것을, 스스로가 포기하는 삶이 그게 더 무의미한 것이 아닐까. 많은 것을 다 가질 수는 없겠으나, 적어도 내 능력 안에서 만큼은 부족함 없이 손에 쥘 수 있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내가 능력을 키웠을 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해보고 안되면 포기하는 게 낫다. 포기라는 경험이라도 얻을 수 있으니. 반복되는 좌절을 겪어, 삶이 무의미하다 생각이 들면 그때는 열심히 살지.. 2022. 2. 8. [에세이] 한계를 인정해라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인간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현대사회에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한계는 존재한다. 인간은 나약하다. 공기없이 3분을 버티기 힘들며, 밥없이는 3주를 버티기 어렵고, 비바람에 맨몸으로 3일 이상을 견딜 수 없다. 할 수 있는 것과 그럴 수 없는 것을 구분할 줄 아는 게 진짜 현명한 것이다. 인간의 무능함을 위로받고자 인간이 고작 인간 따위를 믿는 현실을 보면, 인간의 한계는 정말로 명확하다. 한계라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라는 것이 아니다. 그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는 걸 찾으라는 말이다.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지구 반대편 영국의 어느 시골마을에서 사는 청년이, 누군지 모를 내가 사는 이곳에 평생 찾을 일이 없을 것처럼, 나 또한 누군지 모를 그가 있는 곳을 찾지.. 2021. 11. 29. [에세이] 걸맞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 상급종합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돌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인력이 투입될까. 20개 이상의 진료과와 각 과별 1명 이상의 전문의가 필요하며, 2.3명당 1명의 간호사가 필요하다. 그 밖에도 의료기사, 행정직 인원, 환자 이송 및 이동에 필요한 인력, 보안팀 등 여러 분야에 다양한 인원들이 필요하다. 적어도 대략 천 명 내외의 인력이 투입되는 것이다. 특히 의료인의 경우, 인력으로 투입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의사는 의과대학 6년, 인턴과 레지던트 총 5년을 더해야 전문의 자격이 생긴다. 간호사는 4년의 대학과정을 거쳐 인력으로 투입된다. 환자에게 친절하게 서비스까지 제공해야 하니, 어느 분야보다 다양한 능력을 요구하는 직종이다. 의료계 분야는 특히 노력 대비 대가가 너무 적다. 대학병원 의사를 꿈꾸는 것.. 2021. 11. 6. 이전 1 2 3 4 5 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