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도시구성1 [에세이] 살기 좋은 곳의 의미 길은 많다. 문제는 걸을만한 길이 없다. 경리단길의 이름을 따 황리단길, 권리단길, 망리단길, 송리단길 등 여러 명소들이 떠오르는 이유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걸을 수 있는 길이 많지 않기 때문에 걷기 좋은 곳을 사람들이 찾게 되는 것이다. 애초에 집앞 공원을 횡단보도 없이 걸어갈 수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대부분의 공원은 횡단보도를 건너가야 이용할 수 있다. 한강공원 역시 마찬가지다. 쉬러가는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다. 몇년 전 노팅힐 거리를 걷던 기억이 난다. 차가 다니긴 했지만, 통행이 그리 많지 않았다. 실거주 목적의 단독주택이 많았던 이유가 클 것이다. 한적하니, 주변을 둘러보며 걷기 좋았다. 물론 평일 오전에 갔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다. 상점들을 둘러보는 재미로 걸었던 그 날.. 2022. 9. 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