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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5

[에세이] 에너지 총량의 법칙은 인간에게도 있다 프로이트는 문명의 발전을 변환된 성욕 때문이라고 보았다. 잉여상태에 놓인 욕망을 다른 형태로 표출하면서 문명발전을 이룩한 것이다. 성욕을 해소하면 인간은 한동안 무력한 상태가 된다. 갑각류의 탈피 상태라고나 할까.이때는 생산활동을 할 수가 없다. 남자는 생식기 안의 생식세포 재생을 위해 휴식이 필요하며, 여자는 흥분된 감정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쉼이 필요하다. 생산활동은 정신력과 육체적 노력이 많이 요구된다. 성욕을 해소하게 되면 생산활동의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게 된다. 에너지 총량 법칙이 운동 에너지, 열 에너지 등 인간 외부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에게도 있다. 일 때문에 자신을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며 상대에게 다그치고 투정부리면 안 되는 거다. 자연적인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야 .. 2025. 1. 30.
[에세이] 본능만으로 살 수 없다. 오로지 이성만을 주인으로 섬기는 자유인에게만 햇빛이 비치는 날이 도래할 것 - 존 로크 문명사회는 본능을 억누른 대가로 생겨났다. 어느 누가 큰 돌을 옮겨 피라미드를 쌓을 생각을 하겠는가. 어떤 동물이 결혼식, 돌잔치, 장례식을 치루는가. 본능에 충실했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성은 본능의 노예다. 언제고 본능이 앞서면 이성은 망가진다. 이성은 본능의 심기를 건드려서는 안 된다. 본능의 눈치를 보며 열심히 살아야 한다. 이성을 따르는 편이 나은 건 본능에 충실한 대가가 그리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생각하고 말을 하는 것, 문자는 이성의 산물이다. 과거 인류가 본능에만 충실했다면 생존을 위한 사냥전략만 짜고 단순한 말로만 소통하던 부족사회에 머물렀을 거다. 인간이 선악과를 먹게 되고 부끄러움을 .. 2024. 3. 16.
[에세이] 문명인으로 살려면 본능을 거슬러라 친한 친구가 책을 읽고 싶다며 다짐을 이야기 했다. 그래서 내가 한 말은 한 마디였다. “읽지마라. 읽더라도 하루에 딱 한 문장만 읽어라.” 였다. 읽겠다는 마음은 스트레스일 뿐이다. 행동으로 이끌어낼 수 없는 나의 마음 속 다짐은 오히려 방해물일 뿐이다. 글을 읽는 것은 인간의 본능을 역행하는 행위다. 자연을 바라보고 시야를 키워야 하던 동물적인 본능과 다르다. 가까운 곳을 오랫동안 주시해야 한다. 멀리보고 주변을 빠르게 둘러보아야 했던 것과 정반대다. 본능을 거스르는 것만큼 괴로운 것도 없다. 책의 탄생으로 인류는 여기까지 왔다. 문명사회에선 본능을 다스려야 한다. 문명과 자연은 양극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명인으로서 산다는 것이 꽤나 피곤한 일이다. 책을 읽는 것, 운동을 하는 것, 사람들과 술을.. 2024. 2. 18.
[에세이] 자연에서 남자는 외면 받는다. 남자는 살기 위해 문명사회를 만들었다. 동물들을 보면 그렇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암컷 사마귀는 관계가 끝날 무렵 수컷 사마귀의 머리를 뜯어 먹어 영양을 보충한다. 그렇게 태어난 사마귀는 아버지 없이 자라는 소위 “호래자식”이 된다. 그렇다고해서 사마귀가 생존하는데 문제가 되질 않는다. 아버지가 없이 태어나는 아이를 “사생아”라고 표현한다. (私生兒)사사롭게 태어난 아이라는 뜻이다. 아버지가 없이 자라는 아이에게 “아버지 없는 호래자식”이라며 비난을 하는 이유는 앞서 말했듯 남성을 위한 것이다. 남자의 존재를 위해 그렇다. 남성의 권위가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문명사회는 점차 위기를 맞닥뜨리게 된다. 생물학적 우위는 여자에게 있다. 모든 동물이 그렇다. 수컷은 사정만 하면 되는 존재이고, 암컷은 새끼..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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