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사람14 [에세이] 어울리기 위한 태도 친한 친구가 매일 글쓰기 하는 이 페이지를 종종 물어본다. 처음에는 몇번 알려줬다. 요즘은 둘러대고 다른 주제로 대화를 환기시킨다. 알려줘도 잊어버린다. 왜? 들어가서 꾸준히 보려는 마음, 의지가 없어서다. 글을 읽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 누구에게는 글을 읽는 것이 꽤나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는 일이다. 매일 글쓰는 나를 보며 신기하게 생각한다. 나는 매일 웨이트 운동을 고강도로 하는 사람이 신기하다. 저마다 신기한 것이 다르다. 기질에 맞는 게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 적어도 3회 이상은 달리기하려고 한다. 주 4회를 꾸준히 유지 중이다. 그 이상의 강도는 아직까진 생각이 없다. 다르기에 어울릴 수도 있고, 또 다르기에 어우러질 수 없기도 한다. 그 사이의 묘한 흐름이 있다.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을 찾는.. 2024. 10. 19. [에세이] 사람이 달라지는 가장 빠른 방법 사람은 쉽게 고칠 수 없다. 사람 크게 안 변해. 우리들 입에 쉽게 오르락 내리락하는 말이다. 맞는 말이다. 특히 변화의 의지를 못 느끼는 이라면 이 말은 딱 맞아 들어간다. 하지만 개선의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달라질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다른 나라로 유학을 간다거나, 한달 살기를 해보는 것 혹은 자신의 성향과 반대되는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것이다. 가치관 사고방식이 전부 뒤바뀐다. 내 세계관에 천지개벽이 일어나는 느낌이다. 유학을 다녀온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면 어떤 느낌인지 명확히 알 수 있다. 며칠 전 방송된 저녁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남자는 정적이었던 자신이 동적인 여자를 만나 여행을 다닐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기질이 다른 사람과의.. 2024. 4. 29. [에세이] 골목길은 사람의 공간이다 골목길에서 사람을 향해 크랙션을 울리는 사람은 미친 사람이다. 골목길은 사람의 공간이다. 차량의 공간이 아니다. 경적을 울리는 자동차 안의 사람은 인간이 아니다. 차량과 한몸이기에 자동차로 보아야 한다. 인간에게 차량은 흉기다. 교통사고시 차대차 인지 사람과 차량의 사고인지를 먼저 따진다. 차대차인 경우, 경차와 중형차 간의 사고인지 등의 사고 상황을 파악한다. 보행자의 경우 최약체다. 사고에 있어 가장 취약하기 때문에, 운전시 유의해야 한다. 사람이 사람을 해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운전대를 잡는게 칼을 손에 쥐는 것보다 쉽다. 칼은 공격성을 띈다는 걸 두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의도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누군가를 죽이지 않았더라도 칼을 들어서 누군가를 해쳤다면 살인미수에 해당한.. 2024. 2. 24. [에세이]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머무르는 곳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큰 위기에 직면했다. 많은 매체들은 “인구감소”의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국가비상사태라고 떠들고 있지만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인구감소에 맞춰 변화를 꾀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사실, 현재 위기라고 말하는 것들은 인구가 증가하면 해결될 일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말처럼 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인구증가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건 일차원적인 해결법이다. 산업이 뒤바뀌어야 한다. 내수만으로는 경제가 회복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타겟층을 해외로 넓혀야 하고 산업의 방향을 관광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 젊은 일본인들이 한국에 오면 해야할 위시리스트로 인생네컷 스티커 사진을 찍는 일이 있다고 한다. 여기에 “위시”의 뜻만 담겨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만큼 콘텐츠가 없기에 대체재로 소비되는 형국이다... 2024. 2. 20. 이전 1 2 3 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