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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4

[에세이] 설렘을 찾기 어려워졌다. 설렘을 갖기 점점 어려워진 세상이 되었다. 현재 우리는 로딩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 마을에 하나 밖에 전화가 없어, 편지를 주고받는 것이 더 나았던 시절. 핸드폰이 없어 집전화로 통화하던 날들. 삐삐로 연락 후에 뒤늦게 공중전화로 달려갔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통화하기 어려웠던 때가 있었다. 핸드폰이 대중화 되고 연락을 주고받는데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문자를 주고받는데 기다리는 시간은 길었다. 답장이 오기 전까지 괜히 두근거리고 그랬다. 이제는 연락을 주고받는 것에 로딩이란 건 없다. 구두로 만남을 약속하고, 연락할 방법이 없어 시계탑 밑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던 낭만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다. 시대가 변하면서 낭만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추억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줄어들어 안타깝지만.. 2021. 12. 6.
[에세이]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된다. 생존이 달린 문제이거나, 프로 수준의 결과를 요하는 일이 아니라면 너무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된다. 실수를 줄이는 건 프로가 해야할 일이다. 호기심에 시작하는 초심자들에겐 필요없다. 미국인과 대화하기 위해, 영어를 공부하는 데 문법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기본적인 대화에 필요한 단어들을 연결해서 말할 줄 알면 된다. 책상에 앉아서 문법만 들여다볼 것이 아니다. 열심히 문법책을 읽는다고 실력이 는다면, 모두가 다 원어민이 되었을 것이다. 관심사, 취미 수준에서는 흥미를 잃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래야 꾸준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꾸준히 하다보면, 실력은 는다. 그 이상은 프로가 될 사람이 해야 할 노력이다. 취미생활에서의 실력은 꾸준하게 흥미가 유지되는 것이다. 2021. 11. 9.
[에세이] 추억쌓기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 많이들 표현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자극들이 적어지니 삶의 무료함은 커진다. 새로운 것에 심히 낯설어하며, 도전을 두려워하기 시작한다. 지금 현재에 안주하려 하고, 안정적인 것을 찾게 된다. 우리는 사는 동안 많은 추억을 갖고 살아야 한다. 나이가 들어서는 추억을 꺼내 먹고 살기 시작하니까. 그래서 추억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계속 꺼내 먹다보면 언젠가 곳간은 빈다. 곳간에 많은 추억들을 쌓아놔야 한다. 사골도 우려먹는 것도 한두번이다. 최대한 많은 추억들을 사는동안 조금씩 꺼내쓸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의 기억은 좋은 편이 아니다. 장기기억으로 남기 위해서는, 설렘과 두근거림이 느껴지는 경험들을 해야 한다. 고등학교 때의 시험점수를 기억하는가? 아니다. 그때 열.. 2021. 8. 30.
[에세이] 설렘을 찾자 살면서 설렘을 느껴본 적이 다들 있다. 어릴 때는 많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설렘이란 감정을 느낀 적이 언제인 지 모르겠다. 나이를 먹으면서 설렘은 줄어든다. 유혹과 욕심에 초연해져서일까. 설렘이란 감정이 점점 무뎌진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순수함을 잃어간다. 어린 시절, 별것도 아닌 것들에도 행복했다. 비맞으며 운동장에서 축구를 했고, 놀이터를 뛰어다닌다는 것만으로 즐거웠다. 백원짜리 불량식품으로 요깃거리를 했고, 오전부터 저녁 때까지 딱지치기만 할 정도로 놀기도 했다. 나가서 놀 생각에 설레고 두근거리던 모습을 생각해보면, 설렘의 가격은 저렴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어린시절에는 설렘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젊을 수록 설렘의 비용은 저렴하다. 함께 떡볶이 집에 가는 것. 도서관 ..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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