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설렘을 갖기 점점 어려워진 세상이 되었다. 현재 우리는 로딩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 마을에 하나 밖에 전화가 없어, 편지를 주고받는 것이 더 나았던 시절. 핸드폰이 없어 집전화로 통화하던 날들. 삐삐로 연락 후에 뒤늦게 공중전화로 달려갔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통화하기 어려웠던 때가 있었다.
핸드폰이 대중화 되고 연락을 주고받는데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문자를 주고받는데 기다리는 시간은 길었다. 답장이 오기 전까지 괜히 두근거리고 그랬다. 이제는 연락을 주고받는 것에 로딩이란 건 없다. 구두로 만남을 약속하고, 연락할 방법이 없어 시계탑 밑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던 낭만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다.
시대가 변하면서 낭만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추억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줄어들어 안타깝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느림의 미학을 이젠 추억으로 남겨야 한다.
728x90
반응형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세이] 최악인 인간 유형 (0) | 2021.12.08 |
---|---|
[에세이] 자연스러운 대화를 위한 방법 (0) | 2021.12.07 |
[에세이] 작은 것의 차이 (0) | 2021.12.05 |
[에세이] 조심스럽게 대해야 하는 사람 (0) | 2021.12.05 |
[에세이] 에너지는 좋은 곳에 써라 (0) | 2021.1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