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여행7 [에세이]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 여행은 삶의 행복을 만들어주는 좋은 밑거름이다. 여행으로 쌓인 추억과 좋은 기억은 언젠가 행복에 쓰일 재료가 된다. 이 재료를 시간이 지나 되돌아볼 때, 행복을 다시 되새김질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여러모로 가치있는 여행이 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숙소, 관광지 등 여러 요소들이 있겠지만, 나의 입장은 먹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음식은 시각과 후각 그리고 미각까지 다양한 감각을 자극한다. 때문에, 기억의 잔향이 꽤 오래간다. 음식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먹기 전과 후에 무엇을 했는 지 기억이 잘 떠오른다. 여행지에서 잘 먹은 기억이 많아야, 좋은 여행지로 기억된다. 뇌에서 그렇게 기억한다. 그렇다고 식도락 여행을 할 필요는 없다. 매 끼니를 먹을 때만큼은 맛있는 걸 먹어야, 여행지에서의 행복한 .. 2021. 11. 27. [에세이] 고치는 건 일단 하고나서부터 해야 한다. 성인이 되서 처음으로 일본여행을 갔다. 여행하기 절대 안좋은 7월 무더운 날에 여행했다. 그것도 친구 7명이서 갔다. 그때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뭐 그때는 그렇게 됐다. 사실 처음에는 뭘할 지 크게 정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정해줬다. 하루에 많아야 두곳 정도였는데, 이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누구는 걷기 힘들다 투정부렸고, 배고프다고 징징대서 여행지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고 돌아왔다. 그때 알게 되었다. 여행은 혼자 또는 둘이 제일 좋다는 걸. 그때는 일본어를 하나도 몰랐던 때여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지금은 기본적인 수준이지만, 말을 할 수 있으니 다시 생각하면 아쉬운 감정이 크다. 먼저 겪어보니, 알 수 있는 것들이다. 수정할 것이 있다는 건, 무엇을 일단 시작.. 2021. 10. 10. [에세이] 제대로 휴식하는 방법 쉬는 날 우리는, 밀린 드라마를 몰아본다거나 책을 읽는다거나 여행을 간다.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나를 위한 보상을 선사한다. 주중에 열심히 버텨낸 자신에게 자유시간을 부여한다. 이것은 진정한 휴식은 아니다. 특히 여행을 가는 것은 휴식으로 볼 수가 없다. 여행을 가는 것은 또다른 경험을 쌓는 일이다. 또 물리적인 시간과 비용이 들기에 오히려 에너지를 쓰는 행위라 볼 수 있다. 어쩌면 주중에 일한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쓰일 지도 모른다. 휴식은 말그대로 쉬는 것이다. 어떤 것도 나를 건드리지 않고 냅둘 수 있어야 그것이 휴식이다. 가만히 앉아 멍을 때린다거나, 바깥에 풍경을 보며 하루종일 아무 생각 안하는 것이 진짜 휴식이다. 뇌가 휴식을 취해야 몸도 자연스레 회복할 시간을 갖는다. 마치 상사가 퇴근하.. 2021. 10. 4.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