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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2

[에세이] 자연에서 남자는 외면 받는다. 남자는 살기 위해 문명사회를 만들었다. 동물들을 보면 그렇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암컷 사마귀는 관계가 끝날 무렵 수컷 사마귀의 머리를 뜯어 먹어 영양을 보충한다. 그렇게 태어난 사마귀는 아버지 없이 자라는 소위 “호래자식”이 된다. 그렇다고해서 사마귀가 생존하는데 문제가 되질 않는다. 아버지가 없이 태어나는 아이를 “사생아”라고 표현한다. (私生兒)사사롭게 태어난 아이라는 뜻이다. 아버지가 없이 자라는 아이에게 “아버지 없는 호래자식”이라며 비난을 하는 이유는 앞서 말했듯 남성을 위한 것이다. 남자의 존재를 위해 그렇다. 남성의 권위가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문명사회는 점차 위기를 맞닥뜨리게 된다. 생물학적 우위는 여자에게 있다. 모든 동물이 그렇다. 수컷은 사정만 하면 되는 존재이고, 암컷은 새끼.. 2024. 1. 17.
[에세이] 나를 외면하지 마라 내 조국이 싫었던 적이 없다. 개인적인 문제로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살기 싫다고 생각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우리 말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곳, 그 자체로 좋았다. 한국이 아니면 어딜 가도 나는 이방인이다. 어디에도 속할 수 없다는 그 이유 하나가 매우 치명적이다. 생긴 건 서양인인데, 부모는 동양인이고 태어난 곳은 아프리카 대륙이라면 정체성의 문제가 나를 발목 잡게 할 것이다. 내가 나일 수 있었던 건 여기서 나고 자랐기 때문이다. 이방인으로서 나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건 한계가 명확하다. 미국으로 떠난 이민 1세대가 다시 우리나라를 찾는 이유를 보면 알 수 있다. 나의 정체성은 내가 나고 자란 한국에 있기 때문이다. 살고 있는 이 곳이 싫으면 싫은 사람이 떠나면..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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